그동안 밀린 독후감 #1 인간실격

그동안 밀린 독후감 #1 인간실격

avatar
INTP
2025.04.27조회수 16회

한달 동안 적어둔 독후감들이 있는데, 실물 노트에 적어놨던 걸 이곳으로 몇 개 옮겨보고자 한다.

우선 첫 번 째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다.


  1. 읽기 시작한 계기

    유튜브에는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라는 제목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그 첫번째 곡은 어쿠스틱 카페의 'Last carnival'으로 개인적으로 (사실 대중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인데, 그 노래를 들으러 그 플레이리스트를 자주 들어갔었다. 근데 영상설명란에 이 플레이리스트의 제목이 어떤 소설의 첫머리말이라고 적혀있었고, 그거에 꽂힌 나는 이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역시 좋아하는 일본 만화가인 이토준지가 이 소설을 오마주한 적도 있다고 하여, 시간이 나면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수년간 '생각'만 하다가 게으른 내가 드디어 읽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을.

  2. 내용

    이 소설은 요조 오바라는 인물에 대해, 1인칭 시점에서 본인이 쓴 '수기를' 통하여 서사를 전달한다.

    소년기에 요조는 시골의 모 부잣집 (또는 권력가)의 집에서 태어난 외동아들이었으나, 그는 세상의 '상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가령, 이불이나 베갯잇 등이 왜 필요한지 모른다거나 (쓸데없는 장식품이라고 생각), 특이하게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는 몸이어서 '식사'라는 일상적이고 당연한 행사를 '섬뜩한 의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지 못하였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한 것이었으나, 그의 인간에 대한 몰이해는 그 불이해 자체에 대한 타인의 인지에 대한 공ㅍ오로 바뀌었고, 그의 인격을 망가뜨리게 된다. 그는 보여지는 인격이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도록 자랐으며, 그것이 들키지 않도록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게 된다.


    청소년기에 그는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게 된다. 도쿄의 하숙집에서 지내면서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크게 3가지의 만남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번째는 '다케이치' 와의 만남이다. 요조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반에서 광대짓을 하며 스스로의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0
avatar
INTP
구독자 15명구독중 50명
FELLOW 2기 최근 여유시간 많아져서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 (2025~) 게임과 운동, 그리고 투자공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