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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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GT3RS
2024.08.01조회수 20회

금융투자분석사 시험에 어찌어찌 합격했다.

캡처.PNG

커트라인 간당간당할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의외로(?) 안정권으로 합격을 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가치평가론은 하나 틀렸다는 점이 특히나 뿌듯하군. 역시 계량분석과 법규파트는 준비가 덜 된 티가 났다.


고사장 나오면서, 특별한 사고 안나면 붙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 결과가 나오기전까지의 뭔가 모를 찜찜함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


현업에 계시거나 전공자분들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면허증과 같은 자격증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자격증의 종류 그 자체보다도 2018년 취업 이후 6년간 길고 길었던 "성취없는 삶"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늘 경쟁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었다.

중학생때는 반에서 1등을 하기 위해, 고등학생 때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대학 진학 이후엔 좋은 직장을 가지기 위해 끊임없이 시험을 치며 살아왔는데, 막상 최종 목표라고 생각했던 직장은 생산성, 발전, 도전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고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은 채, 그저 부모님의 바람대로, 사회가 좋은 직장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좇아 경주마처럼 맹목적으로 시험만 보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그렇게 최종목표라고 생각하고 달려와서 도착한 종착역에 실망하고, 인생이 뭔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어디서부터 였을까 반추하면서 몇년간 소비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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