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수학 없는 옵션 입문 1화 - 옵션매매를 왜 하고 싶으세요?

[시리즈 연재] 수학 없는 옵션 입문 1화 - 옵션매매를 왜 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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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1조회수 9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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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 본 연재기획은 옵션에 처음 관심을 가지는 분들을 대상으로 옵션이 만능의 성배인 것 같은 환상이나, 옵션의 위험성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없애드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글쓴이는 금융업, 특히 파생상품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지 않으며, 관련 분야의 어떠한 형태의 전문가도 아닙니다. 따라서 본 글은 단순 학습용이며, 연재기획에 포함되어 있는 어떤 내용도 매수 혹은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 일정 수준이상의 옵션 중급자분들께는 본 연재기획을 건너 뛰고 월가아재님이 추천하신 Natenberg의 Option Volatility & Pricing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완역본은 제 스페이스 해당 카테고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Fellow 공개)

  • 본 연재기획은 쉬운 설명을 위해 옵션을 현실과 직관에 부합시키기 위한 비유적 표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엄밀한 수학적 개념과는 다소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한국 증권사들이 현물옵션 신규매도 포지션 진입을 제한하고 있기에, 본 연재기획에서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현실적으로 접근과 설명이 용이한 옵션 매수 포지션을 위주로 설명하기로 합니다.

    • 향후 옵션 매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본 연재기획을 읽으신 후, 마르코님의 옵션 번역 연재물 - The Rookie's Guide to Options를 일독하시길 권장드립니다.


1. 옵션을 굳이 왜?

대(大) 옵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시타델 스캇 럽너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옵션 순매수는 연일 사상 최고를 갱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12월 기준으로 개인은 현재 옵션시장에서 30주 연속으로 옵션을 순매수하였고 이는 시타델의 관측이래 최장기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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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한 일시적 유행이라기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이 형성한 하나의 추세라고 생각됩니다. 증권사들이 너도 나도 해외 파생상품 서비스의 폭을 넓히고 옵션 신규매도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개인들 상대로 옵션장사를 하는 것이 돈이 된다는 것이 해외에서부터 입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러한 현상들을 보면서 근본적으로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옵션매매를 '왜' 하고 싶으세요? 왜 굳이 옵션에 관심이 생기셨어요?

한번, 답을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다음 내용을 읽어보기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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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러가지 대답이 나올 겁니다.

  1. 월가아재처럼 옵션 트레이더라고 하면 뭔가 멋있어 보여서

  2. 레버리지를 많이 쓸 수 있어서

  3. 손실은 제한되고 수익은 무한하다고 들어서

모르긴 몰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적어도 반 이상은 저 셋 중 하나에 해당하는 이유로 옵션에 관심을 가지시게 될 겁니다. 그리고 뒤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옵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행동재무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본능에 가깝습니다.


왜 이렇게 잘 아냐구요?


"과거의 제가 그랬으니까요"


1-1. 월가아재처럼 옵션 트레이더라고 하면 뭔가 멋있어 보여서

젊은 20대~30대 투자 입문자에게는 1번이 주된 동기인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저는 평범한 문과출신이고, 직업도 일반 사무직이다보니, Generalist보다는 Specialist를 동경해왔고 전문성에 대한 갈망이 늘 있었습니다.


처음 옵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도 옵션 트레이더라고 하면 뭔가 남들이 안하는, 소수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거기에 잘은 모르지만 옵션은 레버리지도 높게 쓸 수 있다니까 '이거구나' 싶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 때 모든 초보 투자자들이 상상하는 카페에 대충 검은 후드쓰고 앉아서 옵션차트 띄워놓고 딸깍 몇번으로 수십억을 버는 그런 말도 안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세상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듯이 '잘 해야'만 멋있는 것이고, 그 '잘 하는' 사람의 비율이 일반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그 '잘 하는' 사람의 반열에 들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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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오토바이로 시속 300km/h로 질주하는 Motor GP 선수들을 보면서 단순히 멋있다는 이유로 따라하는 사람은 없으면서, 왜 유독 투자의 세계에서는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잘 알지 못하는 상품에 손을 대게 되는 걸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아마 호가창 너머에 있는 내 상대가 누군지 시각적으로 철저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누굴 상대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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