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세계관의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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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세계관
2026.04.24

다들 적용은 다르겠지만


저는 대체로 롱을 보고 리스크 헷지는 보험료 지불한다 생각하고 일부 비중만 리스크는 감당 가능한 정도만 한다는 생각으로(말씀대로 완벽하겐 불가능, 절제 한다는 생각은 늘 유지토록 노력)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주말에 잘 자려면 헷지는 필요하겠어요(저한테는... 심약해서 ㅋ) 이란도 강경파, 미국도 강경파 무섭긴하니까 ㅋ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내안에 긍정론자 내안의 비관론자 하나를 죽이고 한쪽을 100% 택할 필요는 없고 각자를 살려서 구성하면 좋은것 같아요.


내안에서 싸우는 자아를 포트에서도 싸우게 하는거죠.

때론 카운터라 생각했는데 둘다 오르기도 합니다.


긴하락을 변곡점에서 맞추는건 저는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추세가 되면 어께에서 최소 가슴에선 눈치채고 인정하고 전환 하는게 좋긴한데, 상승 전환에서 무릎에선 눈치까야 의미가 있죠. 근데 이것도 쉽지 않죠


대개는 배꼽에 팔고 배꼽에 다시 사는것 같습니다.


암튼 생각 할 거리 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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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az1
2026.04.24

매크로를 바라보는 태도

오늘은 매크로 이야기도, 시장 전망 이야기도 아닙니다..조금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금 같은 시장을 투자자는 어떤 태도로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시장을 보면 사람들의 생각이 갈립니다. 시장, 뭔가 이상하다… 아니다!! 시장은 원래 이렇게 가는거고 롱은 항상 옳다!!라구요…물론 헤지 수요도 쌓이고 있지만..시장은 여전히 꽤 강합니다. 악재가 있어도 바로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다시 낙관 쪽으로 방향을 보이고 있죠… 그런데 사실 시장은 원래 그렇습니다. 시장은 악재가 하나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하락 추세로 전환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무시하죠..이건 지나갈 문제다..결국 해결될 거다..그래도 유동성이 있고, 그래도 실적이 있고..시장은 오른다..이런 낙관이 악재 한두 개를 덮어버리며 상승을 이어갑니다. 그러다 리스크가 하나씩 쌓입니다.처음에는 무시할 수 있었던 악재가 두 개가 되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낙관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커지면, 시장은 그때서야 가격에 급격하게 반영합니다. 그래서리.. 시장은 이성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어느 시기에는 낙관이 과도하게 가격을 밀어 올리고, 어느 시기에는 비관이 과도하게 가격을 내리죠..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시장이 모든 리스크를 계산해서 중간 어딘가에 머무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시장은 이상적이지 않고,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이 지점이 중요하다 보는데요.. 매크로를 처음 공부하거나, 시장의 위험 요인을 보기 시작하면 대부분 비슷한 실수를 합니다. 저도 실수를 하는데요..눈에 보이는 악재가 너무 크게 보입니다.. 금리도 위험해 보이고, 유가도 위험해 보이고, 환율도 위험해 보이고, 재정도 위험해 보이고, 지정학 리스크도 위험해 보입니다.맞습니다.. 매크로를 보면 대부분이 위기처럼 보입니다.문제는 그 다음이라 봅니다.. 그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터질 리스크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리스크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면, 모든 악재가 곧바로 시장을 무너뜨릴 것처럼 느껴진다는 거죠..그래서 바로 액션을 취합니다. 비중을 줄이고, 시장을 피하고, 하락을 기다립니다.그런데 시장은 계속 올라갑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왜 시장은 이렇게 움직이지?..내가 본 악재는 분명 맞는데?..역시 매크로는 투자에 별로 필요 없나?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요.. 매크로가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매크로를 사용하는 방식이 틀렸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매크로는 곧 위기가 온다를 맞히는 툴이 아니구요..정확한 변곡점을 잡아주는 것도 아닙니다..오히려 매크로는 내가 놓치고 있는 리스크를 확인하고, 내 포지션이 한쪽으로 너무 쏠려 있는지를 점검하는 툴에 가깝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즉, 매크로는 예언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 쓰는 것이죠.. 그럼 반대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낙관적으로 보면 되는 거 아닌가? 결국 시장은 장기적으로 오르니까, 악재는 무시하고 들고 가면 되는 거 아닌가?” 대부분 맞습니다. 승률만 놓고 보면, 무작정 비관하는 것보다 낙관하는 쪽이 더 나을 때가 많습니다. 시장은 생각보다 오래 올라가고, 악재는 생각보다 오래 무시됩니다. 하지만..시장이 이상적이지 않듯이, 우리도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면 이성적으로 행동하기가 힘듭니다..특히 내가 세운 시나리오가 틀렸을 때는 판단력이 빠르게 흐려집니다. 블랙스완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보통 블랙스완이라고 하면 전쟁, 금융위기, 국가 부도, 팬데믹 같은 부분들을 떠올립니다., 네..대부분이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이죠. 그런데 개인 투자자들은 또 다른 예상치 못한 상황이 하나 있죠…바로 내 시나리오가 틀렸을 때입니다. 시장은 계속 오를 거라고 봤는데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 잠깐의 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추세가 바뀌는 경우. 위기가 올 거라고 봤는데 시장이 끝없이 올라가는 경우. 금리가 떨어질 거라고 봤는데 다시 올라가는 경우. 유가가 안정될 거라고 봤는데 다시 튀는 경우 등등이 있죠.. 이런 일들은 시장 전체로 보면 블랙스완이 아나죠.. 하지만 내 포지션이 한쪽으로 쏠려 있었다면..나한테는 블랙스완 처럼 다가오지 않을까요..? 즉..시장에는 블랙스완이 아니어도, 내 계좌에는 블랙스완일 수 있겠죠.. 물론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에서 완벽한 방어는 없죠… 다만 한 가지 노력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본 시나리오가 있다면, 그 반대편도 한 번은 생각해보는 겁니다. 내 생각대로 흘러가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면 무엇을 할 것인가?, 시장이 계속 낙관적으로 가면 어떤 리스크를 놓칠 수 있는가?, 반대로 시장이 갑자기 비관으로 돌아서면 내 포지션은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 내가 틀렸다는 것을 어떤 신호에서 인정할 것인가?와 같은 것들이죠.. 이게 매크로를 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모든 악재를 보고 겁을 먹자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리스크를 이유로 시장을 피하자는 것도 아닙니다..다만.. 시장이 낙관적으로 흘러갈 때, 그 낙관을 깨뜨릴 수 있는 리스크가 어느 쪽에 있는지는 계속 확인해야 한다 생각을 하구요..그 리스크가 단순한 노이즈인지, 아니면 구조적 리스크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진짜 위기가 오면 싸게 살 기회 아닌가요?? 말은 맞구요..역사적으로 볼 때 위기는 기회였죠..하지만 문제는 그때 정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느냐입니다. 평소에 아무런 준비 없이 낙관만 하고 있다가..시장이 갑자기 무너지고, 뉴스는 전부 공포로 바뀌고, 내 계좌가 빠르게 녹아내리면..그때 과연 침착하게 “이건 기회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은 시장이 오를 때 더 낙관하고, 시장이 빠질 때 더 비관합니다. 올라갈 때는 리스크를 무시하고, 내려갈 때는 기회를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리스크 관리는 하락을 맞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락이 왔을 때 판단력을 모르고 맞았을 때보다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않나…의견을 드려봅니다.. 지금 시장에는 낙관과 비관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가격만 보면 시장은 여전히 “잘될 거야” 쪽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있죠..이런 시장에서는 조정이 나와도 사람들이 쉽게 매수합니다. 역시 위기 때 사야 해!!, 이번에도 결국 말아 올릴 거야..악재는 이미 반영됐어…등등.. 그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만..리스크가 계속 쌓이다가 어느 순간 시장의 낙관을 뒤덮을 정도로 커졌을 때는..리스크를 관리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리스크 관리를 했다고 해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그 사람도 흔들리구요..그 사람도 공포를 느끼면서..실수할 수 있습니다.다만.. 아예 준비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낫지 않을까.. 리스크 관리를 한 사람이 틀렸다면, 수익을 놓칠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시 투자할 현금과 판단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물론.. 너무 올라서 FOMO에 사로잡힐 리스크가 더 크겠지만.. 리스크 관리이기 때문에 완전히 시장을 벗어나지 않았기에.. 상승분을 어느정도는 먹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고 완전히 낙관적으로 본 사람이 틀렸다면, 손실이 크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손실 자체보다.. 그 손실 속에서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점입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건 항상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닙니다. 틀렸을 때 다시 복구할 힘이 있느냐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즉..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리하면요... 매크로를 본다고 해서 모든 악재를 곧바로 위기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타이밍을 맞히려 해서도 안 되죠... 오히려 내가 지금 너무 낙관에 쏠려 있는지, 내 포지션이 하나의 시나리오에만 기대고 있는지, 시장이 무시하고 있는 리스크가 점점 쌓이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틀렸을 때 버틸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지. 이것을 점검하는 툴로 써야하지 않을까.. 개인적 의견을 드려봅니다.. 결국 시장은 늘 우리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시장을 완벽히 맞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틀렸을 때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은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위험한 건, 내가 틀렸을 때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지 않을까..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리.. 시나리오는.. 양방향으로.. 세워두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 의견을 드려보며 이야기 마칩니다. (저 또한 너무 한 쪽으로 쏠려있지 않은지.. 점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맹이가 없지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항상 제 글을 읽어 주시고, 댓글로 감사하다고 남겨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귀하신 시간 내어읽어 주심에 정말 감사하구요..늘 행복하시고, 불안한 시기 마음을 잘 잡으셔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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