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구드님의 글을 보자마자 인스타와 스레드를 삭제했습니다.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인스타를 켜려고 했지만, '아 맞다. 지웠구나'를 인지하고 잠깐 멍때리다 바로 일어났습니다.
물 한잔 먹고 당근하고 와서 다시 누웠지만, 누워서 할 게 없음을 깨닫고 일어났습니다.
내가 생각보다 인스타 중독이 어마어마 하구나를 깨달으면서 이 글을 남깁니다.
이제 1일차 이지만, 버리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네요.
이번 주말도 화이팅!!
2026.03.28 9:08

우왕구드
2026.03.27
나만의 지적 오르가즘을 향한 여정 (37일차, 26. 3. 27.)
유투브 및 인스타그램 어플을 지운지 37일이 되었읍니다..
물론 유투브는 사파리로 들어가서 봅니다. 그래도 쇼츠는 안보고 있습니다.
신기한건 인스타그램이 생각 안납니다. 친구들의 소식을 보며 안절부절 못하던 지난날이 생각납니다. 지난주 아내의 생일에 꽃을 예약하느라 인스타그램을 잠시 설치했는데 릴스는 안보고 다시 지울 수 있었습니다.
(나름 나 대견하잖아...?)
새 집에 이사한지 일주일 되었습니다. 직장과는 오히려 멀어져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책을 좀 더 읽고 있습니다. 책이 재밌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건 김승옥의 단편집 "무진기행" 인데, 이틀에 한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삶에 정답이 없다는걸 느낍니다. "다 각자의 이야기를 갖고 살아가는데 굳이 내가 좋아하는걸 두고 타인의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파트로 이사왔지만 이곳을 언제쯤 떠날 수 있을까 매일 아침 생각합니다. 이것또한 내가 좋아하는것에 귀를 기울였기때문에 할 수 있었던 생각 같습니다.
내일은 미뤄둔 독일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