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ancholy '세월(歲月)'

aaabaaa
2024.07.21조회수 4회

aaab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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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무한함을 한없이 작기만 한 내 가슴에 품듯 끝없이 펼쳐진 푸르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듯 계속해서 흘러갈 것만 같던 이 삶 또한 어느새 책의 마지막 챕터 그 최종 페이지를 써내려 갈 때처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이 순간에 내쉬는 나의 이 무거운 숨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그 찰나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는 것은 마치 내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그 사실이 이 시간과 공간에서 소멸된다는 그 진실을 알지만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에서 태어나 무로 돌아가듯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음에 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 또한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순리일지도 모르겠다. 비록 물리적인 형체는 소멸할지라도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또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며 그들과의 따뜻한 추억과 기억들을 남기고 간다는 것이 저 세상으로 향하는 내 두 발걸음이 그렇게 무겁지 만은 않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