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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choly '세월(歲月)'
aaabaaaBack Ground Music

Melancholy '세월(歲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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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baaa
2024.07.21조회수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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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b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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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무한함을 한없이 작기만 한 내 가슴에 품듯 끝없이 펼쳐진 푸르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듯 계속해서 흘러갈 것만 같던 이 삶 또한 어느새 책의 마지막 챕터 그 최종 페이지를 써내려 갈 때처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이 순간에 내쉬는 나의 이 무거운 숨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그 찰나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는 것은 마치 내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그 사실이 이 시간과 공간에서 소멸된다는 그 진실을 알지만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에서 태어나 무로 돌아가듯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음에 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 또한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순리일지도 모르겠다. 비록 물리적인 형체는 소멸할지라도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또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며 그들과의 따뜻한 추억과 기억들을 남기고 간다는 것이 저 세상으로 향하는 내 두 발걸음이 그렇게 무겁지 만은 않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그대를 만났던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난 이 생에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어요.

이미 흘러가버린 시간은 그저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네요.

세월은 흘러가 버렸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그날 밤

난 추억의 거리를 걸었어요.

작은 레코드 가게 앞을 지날 때

우리가 함께 들었던 노래가 나왔어요.

자연스레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미친 듯이 죄여 오는 가슴을 부여잡았어요.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그대를 따라

나도 떠나는 꿈을 꿔요,

이 삶이 끝나는 것은 슬프지 않아요.

그대를 다시 만날 수 없을까 봐 두려울 뿐이죠.

과거로 돌아갈 능력이 나에겐 없어요.

그대를 떠올리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더 이상 남아있지 않죠.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상실되었다는 것은

나에겐 그 무엇보다도 지독한 그리움이에요.

뛰고 있는 심장은 그저 숨을 쉬기 위할 뿐이죠.

전혀 따뜻하지가 않아요.

그대가 떠난 그때 그 순간부터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지 오래죠.

생(生)과 사(死)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죠.

삶 속에 죽음이 함께하며,

죽음을 통해 타인의 삶 속에 영원히 기억되죠.

이제 더 이상은 추억하기 싫어요.

인간의 기억은 늘 흐려지기 때문이에요.

세월이 흘러가 잊혀 저 버리면

잊혀진 그대보단 잊어버린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오늘 밤도 난 그대를 따라 떠나는 꿈을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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