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아재님의 추천 책, <지와 사랑>





월가아재 님이 라이브방송인가에서 추천한 책이라 의심없이 샀다.
다 읽고 나서야 알았는데 <데미안> 쓴 그 작가였음.
근데 솔직하게 재미는 없다...
→ 읽다 보니 개재밌음
소년 내면의 성장 과정과 종교적인 이야기 한가득
한마디로 참 '월가아재스러운' 책
(묘하게 중독성 있고 유익하다는 뜻)
p.s.
등장인물 중에 '한스'라는 이름을 가진 마부가 있다 ㅋㅋㅋ
그레고르 수석 사제: 프랑스 말을 쓰는 스위스 출신
다니엘: 나이 든 수도원장, 학자는 아님
나르치스: 다니엘의 젊은 제자, 교사(수습 수사), 특출난 재능, 희랍어, 추후 수도원장이 됨
로렌츠 신부: 가장 젊은 교사
골드문트(주인공): 마리아브론 수도원 신입생, 잘생김, 추후 예술에 관심
블레스: 골드문트 집안의 말 중 하나
마르틴 신부: 학교장
아돌프: 첫날 골드문트와 싸운 학생
콘라트: 친구
에버하르트: 키가 큰 학생
뮐러: 수도원 인부
안젤름 신부: 의술에 능함
에리히: 대장장이의 아들, 추후 골드문트의 제자
안톤 신부: 수도원의 의사
리제: 골드문트의 첫경험 상대, 방랑 생활의 시발점이 된 여자
크리스티나: 쿠노의 어머니
쿠노: 처음 묵은 농부 집 아들
리디아(18)&율리에(16): 기사의 두 딸, 유랑생활 1년 차 들른 저택
힌리히: 기사의 사냥꾼
레아: 고참 하녀, 살찐 노파
한스: 어린 마부
빅토르: 우연히 만나 같이 여행을 하게 된 청년, 이후 골드문트가 죽임
프란치스카: 농가의 처녀
니콜라우스: 마을에서 평판이 좋은 장인 조각가, 골드문트의 스승
리즈베트: 니콜라우스의 딸
마리(15): 둘째 딸
마그리트: 늙은 하녀
보니파시오 신부: 골드문트가 고해성사를 한 신부
카트리네트: 푸줏간의 하녀
하인리히 백작: 흑사병 창궐 후 임시로 파견된 총독
아그네스: 총독의 애첩
막스: 아그네스의 시종
베르타: 아그네스의 몸종
로베르트: 다시 시작한 방랑 생활 도중 만난 로마 순레자 청년, 목수의 아들
레네: 흑사병이 퍼진 마을에서 만난 처녀, 골드문트와 같이 여행길에 오름
레베카: 흑사병 시기 당국에 의해 아버지가 억울하게 화형당한 젊은 유대인 처녀
p.81, p.93
(······)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라는 사실이 실감났다. 인간은 그저 이 땅을 누비고 다니기도 하고, 숲을 가로질러 말을 달릴 뿐이었다. 그런가 하면 뭔가를 요구하고 약속을 하며,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가지 것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밤하늘의 별들, 갈대가 무성한 호숫가, 어떤 사람의 시선이나 황소의 눈,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아득한 먼 옛날부터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들이 당장이라도 베일을 벗을 것만 같다. 그러나 그런 순간은 슬그머니 지나가버리고, 이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되고 만다. 수수께끼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비밀의 마법도 풀리지 않는다. 그리하여 끝내는 늙어서 안젤름 신부나 다니엘 원장 같은 현자가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