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뷰

알파공
2025.12.13
잡설 - '배당주' 투자는 누구에게 적합하며, 어떤 배당주를 선택해야 할까?
배당주 vs 성장주
배당주 투자의 반대쪽 카테고리라고 하면, 성장주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게 맞는 비교 축일까?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배당주는 말 그대로 기업이 벌어들인 현금(순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배당금액'이 높은 기업을 의미한다.
성장주는 '매출', '이익'의 성장이 가파른 기업을 말한다.
만약 성장주가 배당을 잘(?) 지급한다면, 그 기업은 배당주일까? 성장주일까?
부르기 애매할 것이다.
한 때, $SCHD(슈드) ETF에 속해있던 $AVGO(브로드컴)은 대표적인 '배당' 주이면서 '성장'주 였다.
하지만 성장에 집중하는 기업 대부분은 벌어들인 이익을 재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당주에서 멀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 $TSLA , $PLTR 등)
이런 경우, 이왕이면 배당도 주면서 성장도 꾸준한 기업이 괜찮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브로드컴( $AVGO )
애브비( $ABBV )
마이크로소프트( $MSFT )
애플( $AAPL )
등이 있다. 물론 배당금의 다른 형태(?)인 자사주 소각으로 직접 현금을 주는 대신 전체주식수량을 줄임으로써 주가를 높이는 방식도 있다. 특히 애플 같은 곳은 배당보다는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를 우상향 시키는 경향 있다.
고배당주 vs 배당성장주
고배당주는 보통 현재 주가 대비 지급이 예상되는 배당금이 일정 수준을 넘는 기업을 말한다.
보통 국내에서는 5% 정도를 넘어서면 고배당주로 분류하는 것 같다.
일반적인 기준이 있지는 않아 보인다. (국채 수익률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하면 고배당주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배당성장주는 시가배당률보다는 배당금에 주목하는 배당주다.
해마다 배당금이 상승하는 기업을 배당성장주라고 부른다.
만약 A,B라는 기업이 있고 두 기업 모두 1만원이 주가인데 비해, 배당금은 각 1,000원, 300원이라고 하자.
하지만 해마다 배당금의 성장이 A기업은 0%이고, B기업은 10%라고 하면, A는 시가배당률 10%, B는 시가배당률 3%가 된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B의 배당금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20년 후 받게되는 투자원금(1만원) 대비 받게되는 시가배당률은 약 20%까지 상승한다. A기업의 시가배당률은 20년 뒤에도 10%지만, B기업은 20%까지 상승하는 것이다.
만약 단기간에 많은 배당금을 받고 싶다면 고배당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안정적으로 절대적인 배당금을 높이고 싶으면 배당성장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배당주와 달리 배당성장주와 같이 배당금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이익이 계속 커져야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괜찮은 기업이라고 볼 수도 있다.
미국의 경우, 이러한 배당성장주들을 배당 귀족주(S&P500이면서 25년 이상 배당금 증액), 배당 왕족주(50년 이상 배당금 증액)와 같은 명칭으로 따로 관리하기 까지 한다. 배당 귀족주의 대표ETF는 $NOBL 이다.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배당성장주는 잘 찾아보기는 어렵다. 다만 고배당주는 일부 섹터에 많이 존재한다. 증권, 은행, 통신 등이 대표적이다.
개별 배당주 vs 배당 ETF
$SK텔레콤 , $기업은행 과 같이 시가배당률이 높은 개별배당주와 SCHD, PLUS고배당주와 같은 배당 ETF가 있을 때,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적합할까? 개별 종목은 아무래도 변동성이 높다보니,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배당 ETF가 낫다고 생각된다. 다만, 최근 조세특례제한법의 통과로 배당분리과세 실시를 앞두고 있다보니, 국내주식으로만 한정한다면 개발 배당주도 적절히 여러 종목으로 분산한다면 나쁘지 않아 보인다. 26년부터 실시될 조세특례제한법은 2,000만원을 넘더라도 금융종합소득과세에 포함되지 않고 분리과세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당에 집중하는 투자자라면 주목할만하다.
확실히 이번 정부들어서는 주식 시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나의 경우 배당금이 금융종합소득세에 포함되는 2,000만원에는 한참 못미치다보니, 배당ETF중심으로 비중을 관리하고 있다.
일반 배당 ETF vs 커버드콜 ETF
$SCHD , $PLUS_고배당주 와 같은 ETF를 일반 ETF와 $JEPI , $KODEX_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과 같은 ETF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커버드콜 ETF는 옵션프리미엄을 매도하여, 지수의 상승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그 목표로 한다. 대부분의 커버드콜ETF는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옵션매도로 상승분의 일부만 따라가는 반면, 하락분은 거의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이다.(옵션 수익만큼의 쿠션역할)
다만, 최근에는 옵션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커버드콜ETF( $KODEX_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 Active형태로 운용하여 일부 알파를 만들어 내면서도 분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는 커버드콜ETF(e.g. $JEPQ )까지 다양해지면서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충분히 편입해볼만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같은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옵션프리미엄으로 인한 분배금이 비과세이기 때문에, 금융종합소득과세를 걱정하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검토해봄직하다.
결론
위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배당의 세계도 다양하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종류도 달라진다.
흔히들 젊었을 때는 배당주보다는 성장주로 투자하고, 은퇴시기가 가까워오면 배당주 비율을 높이라고 권고한다.
내 생각은 약간 다르다.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의 성향이 안정지향적인지, 높은 변동성을 두려워하는지에 따라 배당주를 투자하는게 오히려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일단은 금융종합소득(연 2,000만원)에 걸리지 않는 이상은 변동성이 높지 않은 미국/한국 배당 ETF 중에 고르면 좋고, 연 2,000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면, 분리과세를 위해 국내 개별주나 국내 커버드콜 ETF도 검토해볼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