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투자 - 내 맘대로 이해해 보는 독후감.





나이가 조금씩 먹어갈수록 너무 디테일한 정보들에 집착하느라 전체를 보지 못하는게 오히려 역효과가 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내 논리로 풀어내지 못한 것은 내 지식이 아니다. 이번 포스팅은 책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들을 적절히 믹스하여 작성해 봤다.
( 내용 중에 오류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퀄리티 투자는 한국 가치투자의 대표 전문가 중 하나인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가 강력 추천한 책이다. (최준철 대표의 책소개)
퀄리티 투자는 기업의 질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으잉? 동어반복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가치투자라는 단어는 많이 퍼졌지만 퀄리티 투자는 그 이름이 널리 퍼지지 않았다.
책은 번역서 답게 내 기준에서는 다소 좀 지루하게 읽혔다. 아무래도 업계 전문가들이 쓴 책인만큼 조금은 더 엄밀하게 작성하려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물론 책 내용은 매우 훌륭하다.
문해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내용을 큰 틀에서 파악하는 능력은 있다고 보기에, 간단하게 책 내용을 정리해 본다.
크게 보면 책은 3가지 테마로 작성되어 있다.
첫 번째 테마는
퀄리티를 갖춘 기업들을 살펴보기 위해 어떤 구성요소를 살펴봐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책에서는 빌딩블록이라는 표현을 쓴다. 쉽게 말하면 건물을 짓기 위해 필요한 컴포넌트라는 의미다.
두 번째 테마는
퀄리티를 갖춘 기업들이 어떤 패턴을 보이느냐에 관한 것이다. 사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로 보인다.
세 번째 테마는
퀄리티를 갖춘 기업에 투자할 때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저자들도 퀄리티를 갖춘 기업(이하 퀄리티 기업)을 명확하게 정의하는게 어렵다고 말한다.
3가지 특징을 말한다. 강력하고 예측가능한 현금창출 능력, 높은 수준의 자본 수익률, 매력적인 성장의 기회가 바로 그것이다.
얼핏보면 당연한 말로 느껴지지만, 가치투자와 달리 퀄리티 투자는 퀄리티기업의 장기 성장성을 믿고, 적정가격에 베팅하는 투자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다. 통상적인 시간 지평은 최소 3년은 되는 것 같다. (물론 퀄리티기업이라고 판단했는데, 그렇지 않다면 매도를 해야할 것이다.)
책에서는 7가지를 말한다. 자본 배분, 자본 수익률, 다양한 성장 동력, 우수한 경영진, 산업 구조, 고객혜택, 경쟁 우위다.
7가지 빌딩 블록에 있어서 운영을 잘 해내는 기업이 퀄리티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꽤 많은 스타트업은 자본 수익률 측면에서 퀄리티 기업이 바로 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결국 기업은 갖고 있는 자본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어찌보면 핵심 경영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워렌버핏의 버크셔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자본 배치를 잘한 기업일 것이다.
자본 배분을 하는 방식은 R&D/마케팅, Capex, 배당/자사주소각 등이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려면 경영에 필요한 자산을 확충하여 매출을 늘리거나,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거나, R&D를 통해 경쟁우위를 유지하거나, 배당/자사주소각을 통해 자본 효율을 지속하는 것일 것이다.
버크셔의 경우, 배당을 잘 안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 왜냐하면 재투자 되는 돈으로 더 높은 자본 효율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퀄리티 기업이 되려면 이와 같은 자본을 어떻게 배치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 (근데 과연 내가 잘 판단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지속적인 Capex가 필요한 기업보다는 R&D를 통해 무형의 경쟁력을 계속 높여가는 기업이나 배당/자사주 소각을 통해 이익률을 높여가는 기업을 선호한다. 아마 대표적인 기업은 애플이지 않을까?
두 번째 빌딩 블록은 자본 수익률이다. 위의 자본 배분을 잘 해내면 결국 그 결과는 자본 수익률이라는 수치로 드러난다.
매출, 영업이익, ROE, 자산회전율 등이 중요한 수치다.
저자들은 이 중 특이하게도 현금 자본에 대한 현금 수익률을 뜻하는 CROCCI(Cash Return on Cash Capital Invested)를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밸리에서는 오토파일럿을 통해 자본 수익률 컴포넌트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해볼 수 있을 것이다.
퀄리티 기업이 되려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야 할 것이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제품/서비스에만 국한된 기업은 성장 동력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SW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이유는 아마 지역적 한계가 적게 시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님이 커버한 스포티파이 같은 기업들이 비교적 쉽게 시장을 넓혀갈 수 있는 기업일 것이다.
반도체 쪽을 예로 들면 제품 시장 확대가 성장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