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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올해 3월은 역대급으로 힘든 달이었습니다. 계좌가 가장 커진 상태에서 정신을 차릴 수 없게 위아래로 흔들어대니 심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인생 최초로 신용대출도 받아보고, 포트에 큰 변화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7~8% 정도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써클은 추세의 변곡점을 보고 진입했지만, Clarity 법안 노이즈로 추세가 깨지며 약 익절~ 본절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깨진 아이디어지만, 이 기업에게서 주목해볼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여 분석글을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글 밀려서 죄송합니다..
투자 아이디어
1) 비트코인 연동 -> AI 밸류체인으로 스토리 변화, 결제의 표준으로
기존의 써클을 바라보는 시선은 '비트코인 시장의 Proxy 중 하나'에 한정되어 있었다. 실제로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스테이블 코인의 주 용도가 거래소 내의 화폐로써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는 비트코인에 연동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에 디커플링이 발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테이블 코인의 용도가 비트코인에 한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신규로 개화하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주요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이 실리고 있다.

그리고 에이전트 쇼핑 시장은 2030년까지 500B~2T의 시장규모가 예측된다.
AI 에이전트는 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해야 하는가?
에이전트는 인격체가 아니기에 스스로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카드를 만들 수도 없다. 그러나 크립토 시장은 익명성과 보안이 보장된 결제수단이다.
기존 결제망은 불편하다. SWIFT 송금을 사용하면 건단 25~50$까지 사용되고, 3~5일이 걸린다. 스테이블 코인은 건당 0.01$
에이전트 결제 시장은 왜 성장할까?
인간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일상적인 결제과정에서도 예산, 특징 등을 전달하면 알아서 조건에 맞는 물건을 구해온다. 가격/재고 모니터링, 반복 구매 과정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의 시대에선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 자체가 병목이 된다. 24시간 지체없이 돌아가는 컴퓨터의 능률에 가장 큰 병목은 인간의 판단과정이다. 따라서 업무 처리, 데이터 구매 등 업무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제를 AI가 직접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기존 결제 시장을 잡아먹는 논리로 작용한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과 에이전트의 접목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실증사례가 계속 쌓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써클은 적어도 현재까지 유일한 1:1 단기채 준비금만으로 구성된, 지니어스 액트에 명시된 규제를 만족하는 플레이어로써 규제에 민감한 B2B 시장을 위주로 공략 중이다.
2) 폴리마켓의 성장, 자산의 새로운 표준
(1) 폴리마켓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은 오랫동안 학술적 개념에 머물렀다. 그러나 폴리마켓(Polymarket)은 그 개념을 실물 시장으로 재탄생시켰다.
폴리마켓은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분권형 예측 시장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특정 이벤트의 결과에 베팅하고, 모든 포지션은 USDC로 정산된다. 플랫폼 자체가 달러 유동성의 대체 경로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그 성장 속도는 놀랍다. 폴리마켓의 연간 명목 거래량은 2023년 $5,700만에서 2024년 $150억, 2025년 $230억으로 급증했으며, 2026년 2월에는 월간 $80억이라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026년 들어 연환산 거래량은 $1,050억에 달하며, 플랫폼은 약 95,700만 건의 누적 거래를 처리했고 월 활성 사용자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ICE(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 NYSE의 모회사)는 폴리마켓에 $20억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플랫폼 가치를 $90억으로 평가했다. NYSE를 운영하는 전통 금융의 최상위 플레이어가 USDC 기반 예측 시장에 베팅한다는 사실은, 단순한 크립토 내러티브를 넘어선다.
왜 폴리마켓의 성장이 써클에 대한 투자 근거가 되는가?
폴리마켓의 모든 거래는 USDC로 결제된다. 폴리마켓의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플랫폼에 고정된 USDC 유동성(TVL)이 증가한다는 것이며, 이는 써클의 준비금 규모 확대로 직결된다. 폴리마켓은 써클에게 있어 비트코인 거래소 바깥에 존재하는 새로운 유동성 앵커(anchor)가 된다.
더 큰 의미는 '자산 표준화'에 있다. 과거 금융 자산의 표준이 달러였다면, 온체인 세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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