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tifrag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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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생각하자!!
정신없이 한해가 가고 있다. 올한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정신없다' 였던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신이 없었다는건 그 순간의 상황에 휩쓸리는 시간이 많았다는 것 같다. 계획되고 정돈된 삶이 아니라, 그저 벌어지는 일들을 밀물에 밀려가듯이 수행하고 수습하며 지낸 시간이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좋게 말하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일수 있지만, 그 시간의 지평이 너무나 짧기에 그저 흘러가는 삶 밖에 되지 못한다고 느낀다. 무언가 쌓아나가고 더 나아진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매번 '정신 없음'의 순간 이후에 찾아오는 잠깐의 휴식같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소모해버리고 있었다. 뚜렷한 삶의 방향성과 목표의 부재가 새삼 이런 무력감을 만들고 있다고 느낀다.
삶의 방향은 하나의 길로만 향해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입체적으로 생각해서 그저 나로서의 길, 남편으로서의 길, 아빠로서의 길, 자식으로서의 길 각각의 지향하는 길이 있을 것이고 각각의 길들이 서로 꼬이지 않도록 그 방향감각을 균형있게 잘 유지하는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한달여 남은 시점에서 올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성찰해보고 다시 준비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큰그림을 그려봐야할 시기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