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간단 독후감




알랭 드 보통의 로맨스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간단하게 독후감을 써보겠습니다.
사실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이 책은 남자 주인공인 '나'가 비행기에서 운명적인 사랑의 상대 '클로이'를 만나서 한 눈에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하면서 여러 갈등이 생기고, 헤어지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솔직히 줄거리 자체는 우리가 흔히 보는 로맨스의 줄거리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후감을 대체하겠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나 자신을 용납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워하면서-어쩌면 그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다른 사람은 끝도 없이 이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클로이가 인간[이 말이 내포하는 모든 의미에서]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중단하고 싶었던 내 욕망도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희망이 자기 인식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있는 것-비접함, 심약함, 게으름, 부정직, 타협성, 끔찍한 어리석음 같은 것-을 상대에게서 발견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랑에 빠진다. 우리는 선택한 사람 주위에 사랑의 방역선을 쳐놓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가 가진 결함으로부터 자유롭고, 따라서 사랑스럽다고 결정해버린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서 우리 내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 는 완벽함을 찾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합을 통하여 인간 중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자기 인식에서 나온 모든 증거에 위배됨에도 불구하고)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제가 책에서 가장 공감하면서 읽었던 부분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는 사랑의 상대를 이상화한 채로 사랑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나의 희망이었을 뿐이라는 것이 곧 드러나고 실망하게 되죠. 그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견뎌내느냐 견뎌내지 못하느냐가 관계의 지속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을 봐도 모두 그 ...

알랭드 보통 좋아해요! 섬세하게 사람의 심리를 잘 설명해줘서요.

로맨스 소설을 거의 처음 읽어봤는데,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