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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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산에 대해 고민하고 모아갑니다.
종횡무진 칼럼과 독후감, 일기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일상에 권태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가 계속될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모험 가득한 삶'과 비교하며 내 생활은 너무나 지루하다고 한탄하곤 합니다.
이런 일상의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는 힌트를 1,000년 전 일본 궁정 여성의 일기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일지 모르지만, 세이 쇼나곤의 베개 밑 일기는 우리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줄 수 있습니다.

세이 쇼나곤은 10세기 일본 교토의 궁정에서 시녀로 일하며 베개 밑 일기라는 제목의 일기를 남겼습니다. 그녀는 고위직의 시녀였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화려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교토 궁정에서 그녀의 일상은 대부분 실내에서 이루어졌고,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짧은 마차 여행이 일 년의 하이라이트일 정도로 단조로운 생활이었습니다. 그녀의 일은 주로 궁중의 복잡한 예절을 지키고, 필요한 경우 침묵을 유지하며, 고위 관리들의 긴 직함을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외부 활동도 거의 없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도 드물었습니다.

그런데도 베개 밑 일기를 읽다 보면, 그녀가 얼마나 충만한 시간을 보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것에서 얻는 만족과 관찰의 즐거움이 그녀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기 ...

최근 영화 <뷰티풀 데이즈> 를 보면서 말씀하신 책이 떠올랐습니다. 일본 영화라 더 유사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