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로그인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일상으로 적응하기
Aurum[8] 소소한 일상

일상으로 적응하기

avatar
Aurum
2024.10.09조회수 17회
avatar
Aurum
구독자 1,917명구독중 29명
투자 웨이트 트레이닝 독서와 여행 사진찍기와 맛집


10월 4일 금요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예정된 귀국 일정은 10월 5일 토요일로 휴가 일정을 꽉꽉 채우는 것이었으나 몸살 기운이 심해서 어쩔수 없었다.

그래도 23박 24일 일정을 채우고 하루 일찍 오는 것이라 아쉬움을 크지 않았다.


작년 발리에서 발리 밸리로 고통받다가 여행을 중도 하차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여행을 가서 아픈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에는 목감기, 코감기, 종합감기약, 해열제, 지사제, 정장제, 위장약 등 약 종류만 10종류를 가져가면서 과하게 대비하는게 대비를 적게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 약들을 여행 기간 동안 다 먹고 부족한 약은 현지에서 조달했다 😭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통증을 부위별로 여행기간 내내 겪었다.

한국에서는 잘 아프지도 않는데 긴장을 하며 살다가 여행지에 가서 긴장을 푼 것도 있을 것이고 4개국가의 날씨가 서로 다르다보니 짧은 기간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을 것 같다.

  • 독일(허리 통증), 스위스(목감기), 캐나다(코감기, 기침, 물갈이), 일본(몸살), 한국(물갈이, 목감기, 몸살)


어제까지 계속 아프다가 오늘 겨우 정신이 들어서 글을 쓰고 있다.


이번 여행으로 총 26개국을 다녀왔는데 당분간 여행에 대한 갈망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20대때는 미국에서 살까 생각도 했었고 몇년 전까지만 해도 덴마크, 독일, 두바이에서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해볼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 생활에 큰 미련도 없었고 1달 정도면 한국 생활을 정리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고작 몇년 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이제는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사는 것에 대해서 여행을 하면 할수록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어렸을적에는 사막에 데려다놔도 나는 생존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하고 싶기도 했었고 새로운 세상이 더 멋져보이기도 했다.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사막에서 보름살이 이런거 해보고 싶었다. 😆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 대한 감사함과 서울에서의 삶도 세계 다른 도시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지난 몇년간 내가 나이가 들어서 보수적으로 변한 점도 있을 것이다.


나라별 여행 후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쓰려고 하는데 당장 생각나는 몇개만 나열해보면:


1. 밤에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

  • 한국 > 일본 > 스위스 > 독일 > 캐나다

  • 한국에서는 퇴근하고 자연스럽게 밤거리를 걸어다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결코 당연하지 않다. 가까운 일본은 한국만큼 밤거리가 안전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

  • 밤에 치안이 좋다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큰 혜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15개
avatar
우고
2024.10.09

한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김밥, 라면이 해외에 나가면 어찌나 생각나던지요 ㅎㅎ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이야기를 가감없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vatar
Aurum
작성자
2024.10.09

익숙해질때쯤 슬쩍 떠나면 한국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ㅎㅎ 15000원짜리 김밥 먹다가 5000원짜리 김밥 먹으니 너무 좋네요

avatar
몽상과 사색
2024.10.09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avatar
Aurum
작성자
2024.10.09

다음에 국가별 여행기도 올리려고 합니다 😄

avatar
아라리
2024.10.09

당연히 어느 정도의 연출은 있겠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살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해외여행을 가도 좋은 건 며칠뿐 항상 한국이랑 비교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훌륭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게 축복인 것 같습니다~

avatar
Aurum
작성자
2024.10.09

유투브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서 칭찬하는 영상들이 있는데 예전에는 공감을 많이 못했는데 이제 적극 공감하고 있네요 ㅎㅎ

avatar
ILGO
2024.10.09

인생의 반은 내가 선택한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굳혀가고 있는데, 많은 나라를 둘러보고 오셔서 남긴 소감 덕분에 외국살이의 또다른 단면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얼른 건강 회복하시길 빕니다!

avatar
Aurum
작성자
2024.10.09

제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건 제 선택이 아니지만 남은 삶을 어디에서 살지는 저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더 살기 좋은 나라를 찾아서 여지껏 여행을 떠났지만.......살기 좋은 나라는 여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

avatar
알렉스냥맘
2024.10.09

아.. 많이 아프셨지만 무사히 잘 귀국하셔서 다행입니다. 써주신 글을 즐겁게 읽었고 많이 공감합니다. 밤에 마음대로 나가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가끔 회사에서 치안 안좋은 지역으로 발령나서 근무하다가 총 맞는 일도 발생하는데 정말 그런 나라는 웬만하면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물론 선택의 문제이고 , 한국에 불만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역시 전반적으로는 한국만한 곳이 잘 없습니다.

avatar
Aurum
작성자
2024.10.10

한국이 모든 면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만한 곳이 없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소매치기나 총기 걱정 없이 사는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avatar
submarine
2024.10.09

좋은 글 많이 보고 있습니다. 한국 좋죠..2달전에 잠시 한국가서 맛있는 음식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는데 2주정도 되니 한국도 답답하더라구요. 너무 규제가 많아요. 자동차 같은 경우 일반도로에서도 50km, 어린이 보호 구역은 어찌나 많은지...그리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더 세분화 됐더라구요. 다 좋은 취지로 하는것은 알겠는데 좀 심한 느낌. 어디나 장단점이 있으니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면 살아가야져...그나저나 한국은 단풍시즌이라서 참 이쁘겠네요

avatar
Aurum
작성자
2024.10.10

20대때 미국에서 일년 지내다가 한국에 왔을때 참 답답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avatar
알렉스냥맘
2024.10.10

쓰레기 분리 수거 극공감합니다. 주부라서 해외 나가서 몇 년 살다 들어오면 갑자기 극세분화 된 쓰레기 분리수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항상 드는 생각은 국민에게 이렇게 많은 시간적 비용을 쓰게 했는데 과연 이것이 얼마나 효용있게 쓰이는가??? 대부분이 고생한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형편없는 재활용율을 보인다 해서 .. 어쩔 수 없이 하라는대로 잘 따르고 있지만 화가 좀 납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미국에 쓰레기 분리는 세분화가 덜되었는데도 결국 돈으로 .. 분리가 시설에서 척척 되는 것을 보고 ........ 아.. 결국 이건 돈으로 해결해야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avatar
brightperson
2024.10.10

아픈 곳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오셨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avatar
Aurum
작성자
2024.10.10

감사합니다. 이제 거의 회복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