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물리학자의 증언: 외계인의 존재에 관해




영국 팟캐스트 Diary of a CEO의 진행자 Steven Bartlett가, 트럼프 행정부가 며칠 전 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미확인 변칙 현상) 관련 기밀문서 400여 건을 1차 공개한 직후 두 명의 게스트를 초대해 진행한 대담입니다. 진행자 본인은 사전에 "이 주제에 대해 깊이 파보지 않았고 특정한 입장이 없습니다"라고 밝히며, 두 게스트의 견해를 듣고 검증하는 자세로 인터뷰를 이끌어갑니다.
Dan Farah는 다큐멘터리 The Age of Disclosure의 제작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 주제에 매료되어 "정말 진지하고 신뢰할 만하며 절제된 다큐멘터리, 즉 미국 정부에서 일한 경험으로 직접적 지식을 가진 사람들만 인터뷰하는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국 본인이 직접 제작에 뛰어들었고, 3년 반에 걸쳐 비밀리에 작업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은 Marco Rubio(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James Clapper(전 국가정보국장), 백악관 NSC 멤버, 해군 전투기 조종사, 제독·장군, 전직 국방장관, 그리고 UAP 관련 정부 조사 프로젝트의 지도부 인사들입니다.
Dr. Harold "Hal" Puthoff는 양자물리학자로, NSA·CIA 등 미국 정보기관 자문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Robert Bigelow(궤도에 우주정거장 2기를 운용 중인 Bigelow Aerospace 창업자)의 수석 과학 자문이자, 1970년대 CIA Stargate 프로그램(원격투시 연구)의 책임 과학자였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의 UAP 관련 연구에서 가장 시니어급 과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됩니다.
Farah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도달한 핵심 결론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정부의 일부 조직이 1940년대 후반부터 비인간 지적생명체(non-human intelligent life, NHI)의 존재를 은폐해왔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 은폐 조직이 중국·러시아 같은 적대국과 비인간 기원 기술의 역설계(reverse engineering)를 둘러싼 비밀 냉전식 경쟁을 벌여왔다는 것입니다.
은폐의 출발점은 1947년 Roswell 추락 사건입니다. Farah가 인터뷰한 다수의 인사들이 카메라 앞에서 "Roswell 추락은 실제로 일어났고, 비인간 기원의 기술과 비인간 신체가 회수되었습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미군의 공식 설명("기상관측 기구")은 은폐 스토리였다는 것입니다.

→ 다들 어렸을때 다큐에서 이런거 보셨죠?
Farah는 당시 정부가 공개할 수 없었던 정황을 다음과 같이 재구성합니다.
2차 대전이 막 끝나고 세계가 가까스로 안정을 찾던 시기였습니다.
트루먼·아이젠하워 입장에서 "우리가 보호할 수 없는 새로운 위협이 있습니다"라고 마이크 앞에 설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알아낸 다음 알리자"는 비밀주의가 채택되었고, 이는 곧 시작된 냉전으로 인해 "친구에게 말하면 적에게도 알려진다"(can't tell your friends without telling your enemies)는 논리로 굳어졌습니다.
미국이 비인간 기원 기술을 회수했다는 정보, 그리고 곧이어 러시아도 같은 것을 회수했다는 정보가 결합되면서, 비밀주의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Farah가 가장 인상적으로 설명한 부분은 1940년대 말~50년대 초 CIA 회의에서 결정된 역정보 캠페인입니다.
"사람들이 이 분야를 추구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지금 역정보(disinformation)라 부를 만한 것을 적극적으로 퍼뜨리자"는 결정이었습니다.
몇몇 영화에 자금이 지원되어 외계인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했고, 우주 다른 곳의 생명체라는 발상 자체를 유치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Farah는 이를 "미 정부 역사상 가장 효과적인 역정보 캠페인"이라 평가합니다.
그 결과 학계와 과학자들은 이 분야를 정당한 연구 영역으로 인식하지 않게 되었고, 군인이나 정치인이 발언할 경우 경력이 끝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MIT를 졸업하는 가장 똑똑한 학생들조차 이것이 자신의 두뇌를 투자할 만한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Farah가 묘사하는 "Legacy Program"은 1940년대부터 의회와 백악관의 감독 밖에서 운영되어 온 비밀 프로그램입니다.
구성은 CIA의 일부 조직, 공군의 일부, 에너지부(DOE)의 일부, 그리고 주요 방산업체들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수접근프로그램(Special Access Program, SAP)" 중에서도 가장 깊이 감춰진 "비인정 특수접근프로그램(Unacknowledged SAP)"으로 분류됩니다.
비인정 SAP는 법적으로 프로그램의 존재 자체를 부인해야 하는 등급입니다. 즉, 이 프로그램에 등록된 사람은 외부에서 그 존재를 물으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해야 합니다.
Rubio는 영화에서 이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합니다. 관료 시스템 안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정보 통제권을 쥐고,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이나 상원의원을 "임시 직원"으로 여기며 버텨냅니다.
그래서 80년간 정보가 새지 않고, 해킹도 없었으며, 외부 유출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Puthoff는 이를 "프로그램이 가능한 한 가장 그리드에서 벗어나 있습니다"라고 표현합니다.
Legacy Program이 외부에 드러나기 시작한 계기는 Robert Bigelow의 개입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의 동료가 그를 SCIF(보안 시설)로 데려와 핵무기 시설 상공에서 공군 보안 요원들이 VHS 카메라로 촬영한 삼각형 UAP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료는 "이게 우리 측 첨단 흑색 프로젝트라고 말해달라"고 했지만, Bigelow는 직감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사건이 Bigelow를 토끼굴(rabbit hole)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는 "정보기관 어딘가에 UFO를 다루는 사무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UAP 프로그램(AAWSAP)을 2008년에 시작했고, Hal Puthoff를 포함한 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곧 Legacy Program 측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보기관 전체를 뒤져도 UFO 프로그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깊이 숨겨진 Legacy Program이 1940년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Legacy Program 측은 "다른 사람들이 이 영역을 들여다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관료적 방해를 통해 2010년 AAWSAP의 자금을 끊었습니다.
그러나 Jay Stratton과 Jim Lacatski 등 핵심 인물들은 이 사안을 그대로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이어갔고, 이것이 후일 UAP Task Force로 발전합니다.
영화 The Age of Disclosure의 개봉이 미국 내 국가적 차원의 논의를 촉발했고, 이것이 2026년 2월 중순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Farah의 설명입니다. 이 명령은 연방기관들에게 UAP 및 비인간 지적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기밀해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Farah는 이를 "전례 없는 역사적 지시"라 평가합니다.
1차 공개에는 400여 건의 파일, 보고서, 영상, 정지 이미지가 포함되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증거는 1972년 아폴로 임무 중 달 착륙선에서 촬영된 삼각형 비행체 이미지입니다. UAP Task Force는 수년 전 이 이미지의 진위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Farah와 Puthoff 모두 1차 공개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두 사람의 정보원에 따르면,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응해 실제로 자료를 제출한 연방기관은 극소수였고, 제출된 자료도 보유 자료 중 극히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기관들에 주어진 시간이 단 몇 주에 불과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추가 트랜치는 다음 30일 내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롤링(rolling) 방식으로 단계적 기밀해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Farah는 전합니다. Jay Stratton 같은 인물들이 행정부와 협력해 각 연방기관과 군 산하 어디에 증거가 위치하는지 파악하는 사실확인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Marco Rubio는 상원 정보위원회 부의장 시절 기밀 자료를 통해 사안을 인지했습니다.

현재 그는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을 동시에 겸직 중인데, 이는 헨리 키신저 이후 미 역사상 두 번째 사례입니다. Rubio가 이 위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안을 브리핑하고 있다는 것이 Farah의 설명입니다.
트럼프 1차 행정부 시기에도 내각이 UAP Task Force로부터 브리핑을 받았고, 당시 "현직 대통령이 마이크 앞에서 인류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선언할 경우의 파장"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였으나, 트럼프는 공개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Obama는 Brian Tyler Cohen과의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실재합니다. 다만 보지 못했습니다. Area 51에 보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거대한 음모가 있어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숨긴 게 아닌 한…"이라고 발언했습니다.
Farah의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계인이 실재한다"는 부분은 진심이며, "Area 51에 보관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부합합니다(다른 장소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
마지막 "거대한 음모" 부분에서 Obama가 컵을 들이키며 눈썹을 치켜올린 제스처는, 그가 음모의 존재 자체는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음 날 트럼프가 Air Force One에서 "Obama가 기밀정보를 누설했습니다"라고 발언한 사실도 Farah는 그 신빙성의 방증으로 제시합니다.
Jay Stratton은 AAWSAP의 공동창립자이자 UAP Task Force의 책임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차원 UAP 조사를 이끌었습니다. 은퇴 당시 그는 SES(Senior Executive Service) 소속이었는데, 이는 전체 연방공무원의 1% 미만만 도달하는 등급으로 2성 장군급에 해당합니다.
해군정보, CIA, DIA(공·우주전 책임자)에서 시니어 직위를 거쳤으며, 최고 수준의 보안 인가를 보유했습니다. 영화에서 그는 "비인간 존재와 비인간 비행체를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법적·심리적 이유로 발언을 보류했지만, 그가 이 정도 수준의 진술을 카메라 앞에서 했다는 것 자체가 Farah가 강조하는 신뢰성의 핵심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내부고발자입니다. 정보기관 감찰관(Inspector General)에 보복을 신고했고, 보안인가 박탈과 진급 기회 박탈 등 경력 손상을 겪었습니다. 감찰관 측은 "Grusch가 제공한 정보는 진지하게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Farah가 인터뷰 직전 받았던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아내와 오랜 대화 끝에, 인터뷰에 참여하면 제 목숨을 잃을 것이라 결론지었습니다." 이 인물은 자신이 여러 회수 작전에 참여했다고 사전에 밝혔던 특수부대원이었습니다. Farah는 "목숨을 잃는다"는 표현의 구체성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이자 항모 타격단 지휘관, Top Gun 출신인 Fraver의 사례는 가장 잘 알려진 UAP 목격담 중 하나입니다. 2004년 그는 다수의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함께 UAP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 UAP는 해수면 호버링 상태에서 즉시 8만 피트(우주 ...

ㄷㄷ...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번 정보 공개보고 재밌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 이걸 투자까지 연결시킬 생각은 못했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