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습관과 가치관은 본인의 의지로 형성하는 것이 아닌 내 주변의 환경을 바꿈으로써 나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
- 매우 공감한다. 내가 호주로 이민간 이유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환경을 우연히 경험함으로써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나를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이 내 삶의 운이었다고 생각한다.
확률적 사고, 적절한 시드머니, 절제의 우위가 필요하다
- 한 때 투자 거장들의 한입으로 두말하는 것들을 보면서 아 속았다 하고 느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거장들이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였을 뿐, 맹목적으로 추종한건 나였고 나는 생각이 유연하지 못해 어떠한 변수에 대응할 수 없었다.
확률적 사고는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라는 유연한 사고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같은 비전문가는 더 큰 확률로.
투자 공부의 유일한, 확실한 길잡이는 근거다.
- 한국의 전통적 사고는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에 기반을 두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에 수업 중 질문하는 것에 많은 눈치가 보였고, 왜? 라는 사고는 뒤에 던져놓고 '일단 외우고 나중에 생각하자'가 우선이었다.
나는 투자에 있어 '왜'라는 질문이 해소가 되는 시점이 나의 실력을 증명하는 척도라고 생각한다.
초보 투자자는 '왜'라는 질문이 매우 기초적인 수준이고 나아가 더 궁금할 것이 없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왜'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에 설명할 것도 많고 내용도 비전문가 입장에선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오래 걸리는 만큼 확률은 올라갈 것이며 등한시 할수록 확률은 떨어질 것이다. 중요한건 배트를 휘두르는 시점은 내가 정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