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너무 당연한 내용을 이렇게 길게 쓸 필요가 있나? 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선 3줄요약
1. 투자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는 시간이다.
2. 매수/매도 결정할 때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심사숙고하자.
3. 조바심과 공포가 덮쳐와도 절제의 우위를 잃지 말자.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라는 뜬금없는 TMI를 꺼내면서 시작하겠습니다.
"Cultist simulator"라는 카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습니다. 1920년대의 세계에 오컬트적인 요소가 섞여있는 게임인데요. 이 게임의 dlc(The Exile)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따르던 조직(산 사람에게서 '수명'을 빼앗아 팔아넘기는 사업을 하는 설정입니다)에서 두목의 뒤통수를 치고 77년의 수명을 훔쳐 도망중인 상태로 시작하죠.
이 수명은 1년 또는 10년 단위로 사용 가능하되, 당장 도망다니는데 필요한 돈을 이 수명을 팔아서 마련하려 하면 자신을 뒤쫓는 조직원들에게 발각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신 처음 주어진 수명을 연줄, 사업, 탐험 등의 수단으로 바꿔서 운용을 하면 조직원들에게 발각될 확률이 낮죠. 그렇게 자금도 벌어들이면서 자신의 자산을 늘리고, 동료를 모집하고,흔적을 지우고, 더 나아가서는 자취를 감추든, 두목과 싸워 이기든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되는...그런 게임입니다.
저는 이 게임에서 한정된 수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현실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훔친 수명'을 우리에게 주어지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다만 현실에서는 반대로 작용을 하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요리를 하든, 작품을 만들든, 업무 프로젝트를 해내든, 공부를 하든, 시간을 충분히 투입할수록 원했던 결과에 점점 가까워 질 것입니다.
반대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대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시험을 잘 치고 싶은데 시간은 들이기 싫어서 벼락치기를 하면 충분히 공부했던 학생보다는 대체로는 점수가 안나올 가능성이 높죠. 심지어 공부에 시간을 못 들이고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하다가 걸려 파국을 겪는 사람들도 있고요.
요리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