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토크노믹스와 인센티브 구조

Chapter 2. 토크노믹스와 인센티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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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Prince
2025.12.16조회수 34회


도시의 경제학, 세금은 어디로 사라지고 돈은 어디서 나오는가?




1장에서 우리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라는 도시가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설계 철학'을 살펴봤다.

이제 더 현실적이고,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문을 던져볼 차례다.


"이 도시들은 도대체 뭘 먹고사는가?"


도시가 돌아가려면 공무원(검증자)에게 월급을 줘야 하고, 도로를 깔고, 치안(보안)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솔라나는 수수료가 1원도 안 된다는데, 검증자들은 땅 파서 장사하나?

반대로 이더리움은 수수료를 그렇게 많이 걷어서 다 어디다 쓰는 건가?


이 비밀을 푸는 열쇠가 바로 '토크노믹스(Tokenomics)'다.

코인의 발행(Supply)과 소각(Burn) 그리고 분배(Distribution) 정책을 이해하면,

내가 가진 코인의 미래 가치가 보인다.




1. 솔라나: 끝없이 땅을 넓히는 간척 사업 (인플레이션)

솔라나의 고민은 명확했다. "우리는 누구나 쉽게 쓰게 하려고 수수료를 0.3원 수준으로 낮췄어. 근데 이러면 우리 네트워크를 지켜주는 경비원(검증자 노드)들한테 줄 월급이 안 나오잖아?"

검증자들은 수억 원짜리 슈퍼컴퓨터를 24시간 돌리며 전기세를 낸다. 수수료 수입만으로는 적자다. 그래서 솔라나는 '돈을 찍어내기(Printing)'로 했다.

솔라나 재단은 매년 새로운 코인을 발행해서 검증자들에게 보조금으로 준다. 초기에는 연 8%씩 찍어냈고, 매년 조금씩 줄여서 최종적으로는 1.5%의 영구적인 인플레이션율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이걸 부동산에 비유하면 '무한 간척 사업'이다. 도시는 계속 바다를 메워 새로운 땅(코인)을 만들어낸다. 땅이 계속 늘어나니, 내가 가진 기존 땅(코인)의 희소성은 매년 조금씩 떨어진다. 이를 '가치 희석'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덕분에 사용자들은 아주 싼 임대료(수수료)로 쾌적한 도시를 이용할 수 있고, 도시는 활기를 띤다.

  • 결론: 솔라나는 구조적으로 개수가 늘어나는 '인플레이션 자산'이다. 가만히 들고 있으면 손해다.




2. 이더리움: 그린벨트로 묶인 재건축 단지 (디플레이션)

이더리움의 상황은 정반대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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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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