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盡(다할 진):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다.
人(사람 인): 사람으로서.
事(일 사): 해야 할 일을.
待(기다릴 대): 기다리다.
天(하늘 천): 하늘의.
命(목숨 명): 운명과 명령.
→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2020년 8월,
서울시 주관의 단기 알바로 금천구청(쿰척쿰척이라고 부르던데..)에서 구청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어떠한 주제(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에 대한 디지털 투표 참여를 안내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다.
5일을 가는데 그 중 2일은 A 선생님(호칭) -아빠보다 조금 더 나이가 있어 보이시는 분- 과 함께했고,
나머지 3일은 B 선생님(호칭) -엄마보다는 할머니 또래에 가까운 분- 과 함께했다.
당시 2인 1조로 운영되어 9시부터 18시까지 계속 붙어있는 구조였기에 옆에 계신 다른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 수 없었다.
A 선생님은 삶에 마땅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자꾸 하시며, 다소 비판적인 태도가 몸에 녹아 있었다.
함께 앉아있는 시간 동안에도 아무 생각 없이 바닥을 보고 계시거나, 의미없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다.
투표를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도...

저렇게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네요

함께 화이팅..!

글을 읽고나니 드는 생각입니다. A선생님은 어떤 인생의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서 반면교사의 대상이 되셨을까요. B선생님은 어떤 인생의 선순환의 고리에 올라타서 처음 만난 청년의 가치관에 큰 울림을 주는 한 말씀을 할 수 있게 되신 걸까요. 부디 저나 Bishop님, 그리고 밸리의 많은 분들이 나의 노력과 타인의 도움과 큰 행운 덕분에 선순환의 고리에 내내 머무를 수 있길 빌어봅니다.

맞습니다. 두 분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 배움 그 이상의 가치까지도 느낄 수 있었을텐데 돌아보니 아쉽네요! ILGO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