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왜 어려운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러가지 답이 있겠지만, 최근에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 답은 '가치와 가격의 흔들림'이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소비는 가격이 정해져 있다.
가격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집중해야할 부분은 나의 효용 뿐이다.
이 가격을 지불하고 만족할지, 만족하지 못할지만 고민하면 되고 이는 '나를 아는 것(혹은 과거 경험)'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 특히 주식 투자의 경우 가격과 가치가 모두 움직이는 상황이다.
직접적으로 소비하는 재화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효용을 측정하기도 어렵다.
워런 버핏이 이야기한 것처럼 '현재의 구매력을 미래의 더 큰 구매력을 얻기 위해 이전하는 행위'가 투자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들어가고 넓은 시간 지평으로 변동폭도 크다.
가격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크게 요동친다.
가격과 가치, 어느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동폭이 크다보니 '적절한 가격'에 '좋은 가치'있는 거래를 했는지 확신이 어렵다.
확신이 없으니 심리가 흔들리고, 심리가 흔들려 잘못된 매수매도 의사결정을 내리기 쉽다.
이것이 내가 생각한 투자의 어려움이다.
결국, 가치를 잘 측정하고 흔들리는 가격이 내가 기준으로 삼은 가격으로 올 때까지 잘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가치를 고정(발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가격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워런 버핏이 다 이야기 했던 부분 같다.(역시...)
좋은 사업과 경영진에 집중하여 가치를 찾고, 시장의 변동폭에 흔들리지 않는 절제력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