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위클리 퀘스트와 반성문




이제야 첫 위클리 퀘스트를 시작한다.
친구와 토론하며 주고받은 의견의 첫 포스트를 올리며 건실하게 살아야지 했는데 또 그냥 허송세월을 보냈다.
어쩌면 친구도 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의견주고받은거 정리해서 포스트로 올리라 한 것일텐데 역시 나는 나였다.
(포스트도 보는 사람이 없을테지만)사실 일기장에 적으려 했는데 그냥 공개적인곳에다가 내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삶을 살았는가 효수하는것이 나에게 더 가슴아픈 일 아닐까 싶어서 포스트로 올린다.

미룬이 증후군에 걸려 허송세월 보내는 시간을 돈으로서 아깝게 느끼라고 라이트는 작년 말부터, 올해 3월말부터는 펠로우도 끊었는데 시간과 돈을 길바닥에 뿌리고(밸리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라고 정싱승리한다) 왜 지금부터 시작하는가.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으며,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면 싸움마다 반드시 위태롭다"
사실 지금 내 상태를 생각해보면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상태인 것 같다.
내가 어떤 놈인지 스스로 깨닫고 적을 모르는 상태가 반반도르라는데,
적을 아는데는 좀 오래걸릴 것 같고ㅋㅋ 일단 나부터 오랜만에 돌아봐야 할듯 하다.
반성문 겸 지각설명회 시원하게 열고 고해성사 한번 하며 나를 먼저 알아보자.
읽고 싶은 투자/자기계발 책도 많고, 보고싶은 투자 유튜브, 해보고싶은 투자 아이디어는 참 많다. ㄹㅇ 너무 많다. 특히 알고리즘 트레이딩, 머신러닝 딥러닝 이용한 매매를 항상 하고 싶었다.(몇년째 하고싶다 생각만 하고 안했다.) 요즘은 GPT 딸깍이면 사실 가능하긴 하지만, 전공도 전공이고, 직무 특성 상 시장에 대한 도메인 지식이나 AI 모형에 대한 도메인지식이 일반 딸깍충들에 비해서 비교우위에 있다 생각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도 들고. 근데 막상 하려하니 두렵다. 어떻게 해야할지, 어느정도 해야 시장에 겨우 비빌지를 아니까(어쩌면 열심히도 안먹히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도 있는것 같다). 결국 얼마나 열심히 해야할 지 아니까 더 두려운 것 같다. 중학생때 학생주임한테 회초리로 맞기 직전의 공포감이랄까..? 알고 맞는게 더 무서운데 실제로 머리속에 천리길, 어쩌면 만리길을 만들어놓고 걸어가야 한다 생각하니 좀 두렵다.
문득 이런 나를 반추하니 최근에 자주보는 쓰레기집에 사는 청년 관련 뉴스들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처음에 보고는 진짜 요즘 세상에 정신 아픈 사람들이 많아졌구나 생각했는데. 내 머릿속을 나도 쓰레기장처럼 해두고 살았던 것 같다. 해보고싶은건 많고 근데 까먹기는 싫어서 일단 적어두고 ㅋㅋ 근데 또 막상 하려니 앞에 쌓여있는 적어놓은 것들이 많고 ㅋㅋ 그걸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