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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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a in Moonlight
역삼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1학년 5반이었던 나는 4반에 전교에서 제일 잘 생긴 아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그 아이를 처음 본 것은 점심시간 축구를 할 때였다.
당시 값비싼 청바지 브랜드로 저버, 겟유즈드가 유명했는데 아마 그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날씬한 다리에 알맞게 피트한 청바지에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윤대협 머리를 하고는
쌍욕을 하며 환하게 웃고 날라다니던 빛나던 아이.
중2와 고3에 같은 반이 되면서 그 아이와 나는 어쩌다 베프가 되었다.
당시 내가 게임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그 아이에게 복사해주면서 게임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진 것으로 기억한다.
20대가 되어도 동네에서 친한 무리들과 PC방에 가서 스타를 하고,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셨다.
2002년 월드컵도 호프집에서 이탈리아전을 함께 보다가 흥분해서 강남역까지 함께 뛰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