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포트폴리오 운영 시작 ['25.11.14]

2025년 11월, 포트폴리오 운영 시작 ['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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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2025.11.14조회수 384회

연말이면 어떤 회사든 다 바쁜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그로 인해, 일기를 제외한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시장을 팔로우 업하긴 했고, 리포트도 읽고 했지만, 막상 포스팅으로 작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인풋을 요구하더군요... 네, 그냥 핑계인 것 같습니다 ㅋㅋ 다음에는 튼튼한 논리 전개가 필요한 포스팅이 아닌 이상, 가벼운 노트는 AI의 힘을 보조로 사용하여 작성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어찌 됐든, 바쁜 일들은 많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시 포스팅을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11월부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에 나섰다는 점을 공유해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개별 주식이나 스윙 트레이딩을 통한 알파 추구뿐만 아니라, 베타에도 내 자산을 꼭 노출시킬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독후감은 아래 링크 참고)

<전략적 가치투자>를 읽고...나의 투자 철학과 스타일 세우기 [Book Review]


해당 포스팅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투자 철학/스타일을 가지고, 다음의 방법론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투자 철학은 펀더멘털(실적 중심), 모멘텀(유동성 반영), 베타(시장 노출)를 균형 있게 중시함.

  • 평균회귀를 신뢰해 내재가치에 근거한 가치 투자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모멘텀 전략을 결합함.

  • 투자 후에는 기계적인 리밸런싱 기반 포트폴리오 관리, 자산배분(주식:채권・코어:새틀라이트) 비율도 정량적, 체계적으로 조절함.

  • 장기적으로는 매크로 분석/에너지·원자재/저평가주 탐색에 강점을 살려 효율적으로 접근할 계획

그래서 10월부터 가격 데이터를 수집 및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운영에 도움을 줄 개인 앱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만 역시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ㅎ 개발자도 아닌 제가 코딩을 통해 앱을 만든다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AI는 분명 많이 발전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커서(Cursor) IDE를 통해 코딩하면 길이가 긴 코드는 잘 다루지 못하고 자꾸 에러가 생기고, 그걸 또 잘 해결하지도 못하는... 결국 내가 코드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한계가 있었는데, 이후 OpenAI의 Codex, Claude의 Claude Code가 나왔고, 이 두 개의 툴을 활용하니 나름 그럴싸한 앱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지금까지 개발을 완전히 완료하지 못했고, 하지만 11월부터 포트폴리오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앱 없이 엑셀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는 부디 앱 개발이 완료되어, 더 빠르고 편하고 직관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관리 및 공유가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헀던 결정 사항: 코어 자산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격적인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결정이 바로 코어 자산 결정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어 자산은 시장 베타에 노출하면서, 동시에 장기간 들고갈 자산, 말 그대로 핵심 자산입니다.

적어도 5년 동안은 군말 없이 계속 모아갈 자산, 즉 5년 동안은 상승세를 보일 자산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고민 깊게 저는 3가지 자산을 코어로 삼고, 앞으로 5년 동안은 변함없이 모아갈 예정입니다.

  1. S&P500 - AI 버블이니, 탈달러니 하지만 미국이 멸망하지는 않겠죠... 미국이 멸망하기 전에 한국이 먼저 망하지 않을까... ㅎㅎ 생각합니다. 장기간 보유하기에는 항상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2. 코스피200 - 논란의 여지가 많고, 한국의 장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부분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권에 들어서면서 적극적인 재정 부양이 이뤄지고 있는 점, 동시에 한은의 금리 인하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됨과 동시에 적어도 남은 임기 동안에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3. 차이나테크TOP10 - 이건 하나의 포스팅 분량으로도 나올 수 있는 논지이지만, 저는 중국을 상당히 좋게 봅니다. 몇 년째 적극적인 재정, 통화정책 부양에 나서고 있는 점과 더불어 미국 간의 패권 전쟁 속 테크 쪽에 힘을 싣고 있는 것이 이미 나타났고, 제15차 5개년 계획에도 나타났죠. 부동산 같은 섹터는 모르겠지만, 향후 5년간 중국 테크 주식은 전망이 굉장히 밝다고 봅니다.

이렇게 3개의 자산을 코어 자산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이 자산들은 정말 제 생각을 뒤엎을 만큼 강력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적어도 5년은 꾸준히 모아갈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갑자기 트롤 짓을 한다든지 한은인 금리를 인상한다든지, 재정정책 부양을 멈춘다든지 등등...).


또 다른 후보로는 유럽이나 일본, 브라질과 같은 남미 주가지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넣지 않았던 이유는:

  • 일본 - 솔직히... 한국보다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도 있지만, 1) 한중일을 코어 자산으로 삼았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높아 보이는 점, 2) 관심을 깊게 가지고 팔로우업 할 자신이 없어 제외했습니다.

  • 유럽 - 성장성이 너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헷지나 분산의 목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고 판단했고 그 정도라면 코어 자산으로 담아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 브라질 등 남미 - 포텐셜은 좋지만, 이걸 5년 동안 묵묵히 들고 갈만한가에 대해서 확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단기 새틀라이트로들고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단 코어 자산은 커버드콜로

아주 논란이 많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매우 핫했던 커버드콜 ETF, Valley 내에서도 몽색과 사색님께서 커버드콜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분석해 주신 글들이 있죠. 만약 읽어보지 않으셨는데, 커버드콜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해당 게시글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커버드콜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매월 배당이 나온다 (이로 인해 세제 혜택. 건보료 인상이나,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또 양도 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커버드콜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음)

  • 횡보장에서 좋은 전략이다

  • 하락장에서도 배당을 통해 하락분을 어느 정도는 상쇄할 수 있다

단점:

  • 상승장에서 기초자산 상승분을 그대로 다 누리지 못한다 = 기초자산보다 덜 상승

  • 변동성이 갑자기 커져서 콜옵션이 행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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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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