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지만, 가장 단순하게 멀티플*실적이라고 한다면,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1) 멀티플이 오르던가, 2) 실적이 상승해야 합니다. 멀티플은 보통은 내러티브에 의해서 상당수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시장 내에 실적이 상승하는 주도주가 생기고, 이에 유동성이 유입되면 사람들은 주변 주식에 쉽게 멀티플 확장을 허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소위 키맞추기라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멀티플을 확장하는 내러티브가 더 강해집니다. 가격이 내러티브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이는 다시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많은 경우 그 내러티브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결국 멀티플을 토해내는 경우를 보는 것 같습니다. 훌륭한 트레이더는 그 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다른 포지션으로 옮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저같은 범부는 시간낭비, 마음낭비, 심지어 돈 낭비까지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일수록 집중해야 하는 것은 탄탄한 실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