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
Valley AI 들어온지 이제 겨우 한달 남짓된 뉴비가 감히 이런 글을 써도 되는지 송구하오나 평가를 할때마다 드는 아쉬운 생각이 있어서 남겨봅니다.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지만 제가 모르거나 간과하는 부분 때문에 제가 혼자서 갇힌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의심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댓글로 솔직하고 강하게 반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생각이 다 틀리다고 말씀해주셔도 좋으니 뉴비 도와주신다고 생각하고 말해주세요.
선세줄 요약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인사이트 글의 퀄리티는 <글을 정성스럽게 썼느냐> 와 <투자 아이디어 자체가 유용했느냐> 라는 두가지의 축으로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기준은 상호배타적이지 않으나 많은 경우에 정성스러운 글이 투자 아이디어로써는 똥글일 수 도 있고, 반대로 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 투자 아이디어로서는 "유용" 할 수 있는 글들이 있다.
현재의 평가 기준은 이 두 부분을 분리해서 평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것 같지 않다.
본문
어느 순간부터 저는 제가 생각할때 기준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남들이 생각했을때 중간값이 이정도겠지? 하고 평가를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되면서 뭔가 이런식으로 평가를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점수 받으려고 평가를 위한 평가를 하고 있더라구요(특히 추가점수제도 도입후 그냥 빨리 하기 급급함).

제가 이해하는게 맞다면 각 항목마다 남들이 평가한 평균값보다 많이 벗어나는 평가 점수를 주게되면 감점이 들어가는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를 크게 인식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평가를 해도되지만 몇몇 글들은 이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 A라는 글이 올라온지 하루도 안됬는데 좋아요가 20개나 박혀있습니다. 글의 길이도 길고 제시된 데이터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글의 구성이 밸리 AI 운영진이 너무나도 원하는 형식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댓글들 반응도 너무나도 착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어보니 글의 양만 많을 뿐이지 트리거 포인트에 대해서 명확한 기준이 없이 굉장히 모호한 촉매 제시를 하고 그로인해 트리거 포인트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어렵거나 그 두루뭉술한 촉매가 현시점에서 이미 과거 시점에서 발생했다고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제 생각으로는 글이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써놓았던들 위 두항목에서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아야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아요가 20개나 박히고 댓글들이 찬양하는 상황에서 내 점수가 깍일 걱정 때문에 일종의 핸디캡을 주고 더 좋은 평가를 하게 됩니다.
목표가 산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글에서 좋은 정성분석을 통해 여러 걸출한 데이터 포인트를 제시하면서 장황하고 굉장히 복잡한 산술을 거쳐 1개월에 목표가 상승 5%를 제시했다고 쳐보죠. 이런 글은 누가봐도 Valley AI가 원하는 "결과는 틀리더라도 과정이 훌륭한" 글일것입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알고있는 (그리고 세상 모두가 아는) 어떤 매크로적인 상황 때문에 주식의 내재적인 가치와는 별게로 앞으로 한달간의 A 주식의 행보가 나쁠게 뻔한 상황이라고 해봅시다. 이 경우 분석자체는 훌륭하지만 주장하는 목표가에 합리적이지 않은 ...

저도 이번에 처음 인사이트 참여해봤는데요, 평가에 관해서 비슷한 의견입니다. 솔직히 기업분석이 중요한건지 맞추는게 중요한건지 헷갈립니다... 일부 평가항목은 리딩을 잘해야하는 건가?로 이해되더라구요..

저도 많은 면에서 동의하는 글입니다. 제가 반성해야하는 부분을 뼈아프게 지적해주셨습니다...

예??? 😳 여기에 파이어니어님 저격하는 부분은 전혀없는뎅...

네. 저격받아서가 아니라 내면의 반성을 불러오는 글이었습니다. 잭인더박스님이 제시하신 평가항목들 하나하나 상당히 동의하는 동시에 내가 이런 항목들을 신경쓴 적이 있나 싶기도 했거든요.(이 지점이 제일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어찌어찌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걸 담아내는게 제 역량에 쉽지 않겠다는 느낌도 있어서 문제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