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는 상향 평준화를 만들지 않는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를 더 크게 만들어준다. 자본주의가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로 빈부격차를 극단적으로 만들었듯이, 이제 engineering 격차도 극단적이 된다.
AI가 일을 다 하면 모두가 일을 안해도 되고 기본소득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말에 나는 시작부터 코웃음을 친 사람이긴하다. "그 기본소득만큼 법정화폐의 가치는 내려가서 물가는 많이 오르겠네. 30년전의 서울아파트 가격인 1억을 가지고 부자라고 하는게 차라리 설득력 있지 않나? 왜 부나 지식은 '상대적인 것'임을 모르는거지?"
인간의 역사는 단 한 순간도 그렇게 ‘모두를 위하여’ 잘된 적이 없다. 핵무기에 따른 상호확증파괴 때문에 물리적인 전쟁이 없어졌을 뿐. 삶은 당연히 경쟁이고, 그 경쟁이 없는 곳은 월급루팡이 무한 복제되거나 북한처럼 부정부패와 하향평준화이다. 남자들은 군대 2년을 반강제로 다 겪기 때문에 배급사회가 어떻게 권력과 부정부패가 자연스럽게 생기는지 너무 잘 안다. 인간의 본능이니까.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고, 한정된 자원에서 더 맛있거나 더 좋은 새것은 내가 갖고 싶으니까.
자본주의 사회가 미국의 중산층과 서민층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었듯이, AI는 컴맹과 AI툴을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그룹에게 항상 불리한 게임과 인생을 살도록 할 것이다. 마치 부동산과 주식/채권 없이, 사업 없이 근로소득으로만 부자가 되라는 것처럼.
내가 우연히 10살 때 컴퓨터에 빠지고 프로그래밍을 아주 조금 배운게 얼마나 인생에 advantage였는지 잘 안다. 군대에서 우연히 읽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덕에 주식을 오래한 경험이 생긴게 얼마나 큰 운이었는지 역시 안다. 둘 다 여전히 잘 못하긴 하지만. AI는 겨우 ‘고급 계산기+딥러닝’일 뿐이지만, AI 또한 내 자식 세대에게 그럴 것이다. Tool에 대한 경험치나 숙련도가 다르다는 것은 업무 범위의 차원이 달라지기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상하단 격차가 커지지만 하단도 올라가므로 물질적으로 삶이 더 나아진다
다만 사람은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더 행복할지는 모르겠다
이런생각..!

한끗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