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것을 죄다 말하지 않는 것에 관하여...

딥벨리늪
2024.09.06조회수 7회

딥벨리늪
구독자 9명구독중 19명
좋아하는 것 : 마구마구 성장하기
주어진 상황 속에서 나만의 강점을 찾고, 근거 있고 행복한 투자를 하고싶습니다.
더디더라도 성장하는 모습을 기록하겠습니다.


그건 어떤 수준의 윤리의식이 필요한 것일지.
말을 아낀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그간 내가 얼마나 자주 경솔했었는지도…
반드시 함구해야하는 ‘비밀’ 이라면 오히려 쉽다. 알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내 작은 제스쳐나 말이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는거니까. 어차피 여럿이 아는 비밀은 스리슬쩍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있더라.
그럼에도 불필요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에이 너도 알고 있었어?’ 라는 티는 내지 않으려 조심한다.
이렇게 누군가 신신당부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밀은 조심에 만전을 가하는 편인거 같은데, 비밀의 기준을 남이 아니라 내가 정하는 힘도 필요하겠단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 대상은 가령, 상대도 모르게 내가 알게된 정보라든가, 극단적으로 범위를 넓히면 그냥 가만히 있다가 떠오르는 생각까지. 다시 한 번 그간 내가 얼마나 자주 경솔했었는가 돌이켜본다.
직장생활에서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고민해 볼만한 내용인거같다. 만약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의 담임을 맡게된다면? 그렇다면 정말 신중하게 접근해야겠다...는 뜬금없는 가정에서 이까지 왔네 ㅋㅋ
나를 거쳐간 선생님들, 속 깊은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그들이 내게 하려다 말았을 무수한 말들을 짐작해보며...
쓸데없는 말은 최대한 줄이고 조용히 유쾌한 사람이 되고싶다.

츄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