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소리, 황병기

Saige
2025.03.25조회수 4회

Sa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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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동력으로
우주를 유영하는 중



https://www.youtube.com/watch?v=FT5lloBIIrU
국악기 소리는 생각보다 정말 좋다.
특히 직접 들으면 서양악기가 주는 매력과는 또 다른 깊은 울림이 있다.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우고 있다.
지금은 진양조 산조와 세산조시, 밤의 소리를 배우는 중인데,
국악중에서 판소리하는 친구가 와서 함께 배우고 있다.
아마 국악원에서 있는 수업 코스가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ㅎㅎ
누군가의 입김으로 중간에 합류한 것으로 사료되는데..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내 눈엔 태도가 너무 별로인 게 눈살이 자꾸 찌푸려졌다..
오늘은 수업 중에 졸기까지 했는데... 속으로,
'아니 어떻게 악기를 다루는 시간에 잠이 오지..?'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알 수 없다는 표정을 팍팍 드러냈는데...
선생님께선.. 잠시 양해를 구하시고 수업을 멈추시더니
그 친구에게 텀블러를 건네며
"00아, 혹시 여기 따뜻한 물 좀 받아줄 수 있니? 여기 있는 물은 화장실에 비워주고."
라고 하셨다...
나는 좋은 선생님되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
이번년도 목표에 추가다.
매일, 한 번만 더 자애롭기.
권위가 아닌 가르침에 집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