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Valley AI에서는 첫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주로 네이버 블로그에 서식 중입니다.)
저는 현재 차량 부품사 중 하나에 재직하고 있기에, 전기차 시장 및 2차전지 시황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앞으로 전기차 시황 분석 시리즈로 Valley AI 내의 여러 유저분들과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1편, 24년 상반기 전기차 시황을 알아보러 갑시다.
24년 상반기는 바야흐로 BEV의 캐즘구간 시초, PHEV/REEV의 본격적 약진 구간
상반기를 정리하자면, 사실 테슬라와 BYD 2강으로 굳어지는 BEV 시장은 최악의 구간에 가까웠습니다.
BEV 100% 생산 업체인 테슬라는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83만대로, YoY -6.5%의 초라한 성적표를 보였는데요.
같은 구간, 150.7만대를 팔았던 BYD는 오히려 YoY +24.1%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폭발적인 차량 판매 성장률이 테슬라의 알파였었는데, 24년 상반기에는 역성장을 했다는 부분에 시장에 적잖이 충격을 줬습니다.
당연히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지 않았고, 이는 테슬라 주가의 큰 가격조정을 이끌어 냅니다.
BYD는 판매량이 상승했으니 전기차 시장이 언뜻 견조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BYD는 BEV / PHEV 비율이 50:50에 가까운 반쪽짜리 전기차 업체로 해석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반기의 성적은 726K대 수준의 BEV 판매였습니다.(YoY +17.73%)

BYD의 경우 글로벌 2위 2차전지 업체이자, BEV+PHEV 시장의 전기차 1위입니다.
배터리 수직계열화가 잘 이뤄져있는데다가, 생태 파괴자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산 LFP 배터리를 CTB와 같은 패킹 기술까지 녹여내니 중국 내에서도 압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BEV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야하는 초기 산업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세를 봤을 때, 테슬라는 역성장까지도 고려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져있고, BYD 정도만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24년 들어 확실히 BEV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다.
초기 구매자들은 얼추 구매가 끝난 상황이다.
성장률을 억지로 끌어올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