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동안 지인들을 만나며 주식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오래 투자해온 분들 중에는 수억 원의 수익을 거둔 사례도 있고, 대다수는 전반적으로 수익을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과거엔 이런 분위기를 두고 ‘고점 신호’라 해석하며 하락을 경고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제는 개미의 영향력을 단순히 무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단적인 예로, 제 지인 중 한 명은 엔비디아 투자로 1,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을 깊이 분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했고, 당시 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흐름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수했다고 합니다. 2020년 전반적인 시장 호황도 겹치며 별다른 매도 없이 보유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22~23년과 그 사이의 급락 국면에서는 왜 매도하지 않았가 했더니 이미 수백 퍼센트의 수익 구간에 있었기 때문에 변동성에 대한 불안이 크지 않았고, 매도 시 발생할 세금 부담도 고려해 굳이 팔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