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완전경쟁시장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완전경쟁시장이어야 제품들이 가장 싸진다! 라는 환상이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얘기이다.
완전경쟁시장에서 원가에 아주 적은 마진, 또는 마진 없는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완전경쟁시장이라는 얘기는 소규모 업체가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이윤은 가장 적게 붙인 것이 맞지만, 원가 자체가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구조일수 밖에 없다.
그에 반해 5-10개 업체가 경쟁하는 과점 구조로 가게 되면, 규모의 경제로 인해 원가가 압도적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원가에 꽤 많은 마진을 붙여 판다고 해도, 판매가격은 오히려 더 줄어드는 효과를 보인다.
(물론 규모의 경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시장일수록 이 효과가 더 크다)
만약 그 시장이 꽤 작다면, 최적의 기업 수가 고작 3개 정도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 정도로 작으면 또 독과점으로 인한 가격 담합이 일어나기 쉽다.
이러니까 사실 우리나라처럼 작은 시장에서 이것저것 다 혼자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하려고 하면, 보호무역해버리면 생활물가가 너무 오른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의 우유 시장, 달걀 시장, 쌀 시장, 농작물 시장 등이다. 작은 영세 농가 보호를 한다는 목적으로 보호하고, 생산비 보전하고, 관세 잔뜩 붙이지만, 그로 인해 생산효율성이 증가하지도 않고, 국제경쟁력은 매년 더 뒤쳐지고, 연구개발이 이뤄지지도 않는다.
소비자도 불편하고, 장기적인 비전도 없고, 경제성장률도 떨어지고, 자본효율성도 떨어지는데, 오직 생산자만 편한 구조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