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주식 투자를 하려 하는가




일요일 하루는 주식 생각을 안하고 그냥 편안하게 쉬려고 생각했는데, 나는 또 새로운 지식을 채워 넣으려 하고 있었다. 그 기저에는 '불안'이 깔려있다. 불안이 있기 때문에 자꾸 채워넣으려 하는 것이다.
지식을 쌓는 것이 잘 못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투자라는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배우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도구를 계속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가진 도구들을 정리하고 반복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드는 일이다.
시스템을 현실에서 검증해보는 것이 중요한 때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보기로 했다.
나는 왜 주식 투자를 하려하는가?
내가 투자를 하려는 이유
내가 투자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자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하며 살고 싶다.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적 자유를 갖고 싶다.
투자가 흥미로운 이유도 있다.
투자는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하고, 정답이 없다. 시장은 매일 변하고, 같은 상황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그래서 어렵지만 재미있다. 배울수록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또 하나의 현실적인 이유는, 투자는 현재의 본업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자영업자다. 일정 시간 동안 일정 공간에 머물러야 하는 제약은 있지만, 일하는 중간중간 생기는 여유 시간에 공부하고 시장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투자 공부를 시작한 뒤, 조용한 시간에도 무기력하게 있기보다 공부를 하면서 자존감도 채우고, 오히려 본업도 더 잘하게 되었다.
하지만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현재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수입이 결코 작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직장인처럼 확정된 수익은 아니다보니 하루 장사가 안되면 마음이 무너지고, 매출이 흔들리면 내 생업 전체가 흔들리는 것 처럼 느껴졌다.
3년 동안 본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새로운 아이템도 출시해보고, 여러 방향으로 업사이드를 만들어보려 했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현재 매장의 매출 업사이드는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했다.
내가 속한 산업군 자체가 큰 확장성을 갖기 어렵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