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용은 평이하고 다른 투자서적이나 심리학 서적에서 언급된 내용이 대부분이라 크게 유의미한 내용은 없었다.
다만 사람이 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해 서술해 놓은 문단이 있는데 내용과 예시가 매우 흥미로웠다.
사람들은 가끔 돈으로 미친 짓을 하지만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사람들은 세상에 원리에 대해 저마다의 경험에 비추어 각자 생각할 뿐이며, 당신한테는 미친 짓 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이해가 되는 일일 수도 있다. 세상에 대한 관점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우리는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저자의 딸은 아침마다 아빠가 왜 일하러 가야하는 지 이유를 모르며, 청구서, 가계, 커리어, 승진 등은 딸에게 완전히 낯선 개념이다.
딸은 생각한다. "아빠는 나랑 놀아주지 않을 거고, 나는 아빠가 놀아주길 바랐기 때문에 지금 나는 슬프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고 믿지 말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파멸로 향하는 지름길이니까.
그리고 이 두 문단은 평생 꼭 기억해두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로 남지는 않는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부자로 남았다.
하지만 그들의 친구 릭 게린은 사라졌다.
제시 리버모어는 1929년 폭락장에서도 큰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4년 후 모든 것을 잃었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로 남는 것이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