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내기-1>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내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상책은 시장가격은 균형가격이고 꽤나 합리적이니 단기간 상승과 하락이 열려있다는 관점이다. 둘다 열려있는 여러 논거를 나열하는 과정에서 논리 정합성을 찾아간다. 사라는 것이냐 팔라는 것이냐 뭇매를 맞기도 하지만, 이렇게 해야 뒤탈이 별로 없다.
중책은 확실히 방향을 정해 얘기하는 쪽이다. 확률적으로 이 방향이 훨씬 옳음을 주장한다. 틀렸을때 쪽팔림은 본인몫이지만, 어찌됐건 시원한 측면은 있다.
하책은 반대편을 비난하는 것이다.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이고, valley 에서도 종종 관찰된다. (글을 쓰면서... 나부터 반대편을 비난하진 않았을지 돌아봐야겠다.)
균형가격은 대부분 합리적이기에, 이것이 틀린가격이라고 주장하는 내가 틀렸을 확률도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균형가격의 생성원리를 이해했다면 더더욱 반대편을 비난하기 어려워진다. 시장가격에 100대1, 90대1은 없다. 51대49, 잘 쳐줘봐야 55대4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