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개인적으로 이제 ‘가치’라는 단어보다 ‘내가 설정한 가격’이라는 표현을 쓰려 한다.
가치라는 말에는 은근한 함정이 있다. 마치 그것이 시장가격보다 상위의 진실이고, 시장은 언젠가 그곳으로 수렴해야 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제한된 정보와 가정, 해석을 바탕으로 하나의 가격을 설정할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가치에 대한 신념이 아니라, 내가 설정한 가격이 실제 시장가격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느냐는 점이겠다.
이렇게 부르면 내 판단은 정답이 아니라 가설이 되고, 시장가격은 교정의 대상이 아니라 경쟁의 대상이 된다. 맘에든다. 내가 설정한 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