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저곳 흩어져있는 각종 증권계좌, 연금계좌들의 거래내역과 보유현황을 한곳에서 관리하기 위한 <DIY 자산관리시스템>을 코딩하고 잘 써먹고 있는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저처럼 직장생활하다 처음 코딩을 접한 일반인 또는 이제 막 뭔가를 배우기 시작하는 학생분들께 오랜시간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이렇게도 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글이 좀 길어지려나 모르겠네요. 하하

<어설프지만 꽤 괜찮게 사용하고 있는 DIY 웹(이라고 쓰고 로컬에서만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 첫 화면입니다>
문과생 출신인 제가 코딩의 세계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건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 + 한때 회사 내에 불었던 디지털전환(DT) 열풍 덕이었습니다. 2020년 당시 저희 회사에서는 직원들에게 파이썬과 R, 데이터분석 관련 외부위탁교육을 들을 수 있게 장려해주더군요. 게다가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눈치안보고 실습도 많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정작 회사업무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는 답이 잘 나오지 않던 차에(오히려 실무에서 엑셀의 위대함을 더욱 깨닫게 된 지난 5년이었습니다^^), 코딩실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것이 '나만의 자산관리 프로그램 만들기'였습니다.
요즘 가장 보편화된 코딩, 데이터분석 도구는 파이썬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파이썬으로 코딩을 접했는데요. 그러다 2년쯤 지났을 때부터 조금씩 R을 독학하다 3년째부터는 아예 R로 갈아탔습니다. 개발자가 아닌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기껏해야 데이터 전처리와 초~중급 수준의 통계분석, 데이터 시각화 정도가 코딩을 하는 대부분의 이유입니다. 그런 용도에 있어서 '범용 개발언어'인 파이썬의 문법보단 통계/데이터분석에 특화된 R이 훨씬 쓰기가 좋았습니다. 'tidyverse'라고 불리는 일군의 R 패키지들의 생태계에 한번 익숙해지고 나니, 파이썬의 pandas / matplotlib / statsmodels 따위(?)는 불편해서 못쓰겠더군요.
지난 5년 간 제가 익힌 코딩 기술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데이터분석
저에게 가장 쓸모 있는 도구는 잘 정돈된 데이터 테이블을 정제하고, 여러 ...

정말 멋있습니다. 용기와 지혜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이런걸 하고싶은데 문과쟁이라 난 안될꺼야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나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이제 막 DT를 강조하는 분위기라 저도 슬슬 이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움직여 보려고요. 혹시 책이나, 강의같은건 어떤걸 보셨는지 여쭤도 될까요?

이것저것 보다보니 뭔가 딱 이걸보면 된다!고 말씀드리기가 참 힘드네요. 요즘에 왠만한 강의나 책들은 다 파이썬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파이썬으로 하는 데이터분석이나 시각화 관련 책들 중에 뭐든 하나 잡고 실제 데이터들을 가지고 하나씩 따라 해보시는것부터 해보세요! 만약 저처럼 R로 하고 싶으시다면 요즘엔 관련 서적이나 강의가 많이 사라져있을거라...<Do it! 쉽게 배우는 R 데이터 분석> 같은 유명 서적부터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