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의 특징, 자산배분의 중요성과 그 효과, 수학적 해설 등을 아주 심도있게 다룬 책이다.
개별 종목을 사고 파는 것만이 투자라 오해하고 있던 내가 본격적으로 투자를 공부하고 분석하게 된 계기는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였다. 몇년 동안 모든 투자자산을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관리하면서, 확률이 높고 흔들림이 적은 적당한 수익률이 얼마나 투자 여정을 수월하게 하는가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동시에 '그래도 쪼금 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개별 종목에도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얼마나 해도 되는걸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좀 더 예술적으로 하면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을 더 끌어올릴 수 있진 않을까?' 등등 수많은 궁금증 내지는 욕심이 생겨날 때 즈음에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됐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게된 가장 큰 깨달음은 두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자산을 두가지 포트폴리오를 나눠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이었고(이 내용은 무려 머릿말에 나오는 지나가는 말이다.), 다른 한 가지는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리밸런싱을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지식이었다. 개인적 차원에서야 첫번째 깨달음이 상당한 임팩트가 있었지만, 이 글에서는 두번째 깨달음, 리밸런싱 타이밍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한다.
"규모가 크든 작든 두 가지 유형의 투자자가 있다. 시장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사람과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다."
윌리엄 번스타인은 Part6 시장 효율성 챕터에서 시장이 얼마나 랜덤으로 움직이는지를 소위 말하는 실력 있는 펀드 매니저들의 실적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 투자 시장에서 흔히 믿어지는 1월 효과와 같은 믿음들은 어떻게 사실과 다른지와 같은 점을 통해 강변한다. 투자 시장은 예측하여 대응할 수 없을 랜덤워크를 보이고, 그러니 인덱스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나는 책을 다 읽고는 "알겠습니다. 그러니 시장 전체를 사고, 기쁠때나 슬플때나 시장 수익률 만큼만 수익을 얻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려고 이 책을 본 것이 아니다.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해야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