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부자되는 계획 잡기>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직접적으로 할 생각을 못했다..
사실 블로그 개설해달라는 것도 어쩌면 핑계였을 뿐
움직이지 못했다. 아니 안했다.
조금 더 핑계를 대보자면,
손 조금만 움직이면 새로운 블로그 주소들은 넘쳐나는데
완전히 나만이 보는 비밀공간이 되고 싶지는 않았고,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길 바라며,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는 그런 곳은
이곳은 정제되고 입증된(?) 사람들이 들어올 것이고,
그렇다고 , 또 나는 다른 무수한 똑똑한 사람들의 블로그가 아니라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다.
제목은 부자가 되는 계획 잡기.
근데 도대체 부자가 뭐길래 그렇게 부자, 부자가 되고 싶어나서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일까?
서른 여덟이 지나가고 있는 나는 티비에서 보던 다양한 일들을 몇번이나 겪어보았다.
그러다가 스스로에 대해서 좀 알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곧 마흔이 다가옴에도 스스로에 대해서 아는 것들이 없더라.
나이는 서른 여덟, 키는 173, 몸무게는 71kg, 아이둘 아빠, 와이프랑 잘 살고 있는 가장.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을 해봤다. 이게 중요하지, 풋살, 기타치기, 음악듣기 등등 인데,
그렇다고 보는걸 좋아하진 않더라.
그러니까, 진짜 좋아하는 건 뭐냐면, 내가 하는거. 내가 직접적으로 하는 걸 좋아하더라.
월가아재(?) 좋다. 시황력 좋다. 나 따위는 비빌수도 없지.
다른 사람들의 분석력, 엄청나다. 그냥 나보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그냥 존경심이 절로 든다. 심지어 그게 그 사람의 본업이라고 할지라도 내 본업을 저렇게 분석을 할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다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