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호화: 부호화의 핵심은 정보를 기억하기 쉽도록 구조화하고 이를 사전지식과 연결하는 것.
학습부진의 발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깊은 부호화'이다.
1. 구조의 부호화(structural/visual encoding)
예: 단어의 발음에 초점을 두어 기억하기, 도표를 제시하면서 설명하기
2. 소리의 부호화(acoustic/phonemic encoding)
예: 단어의 발음에 초점을 두어 기억하기, 음식을 만드는 주요 과정을 랩 가사로 만든 후 학생이 익숙한 노래 가락에 맞추어 부르게 하기
3. 의미의 부호화(semantic encoding)
예: 단어의 의미에 주목하여 기억하기, 새로운 정보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게 하거나 글의 요점에 대해 설명하게 하기, 새로운 정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4. 단기기억/장기기억에서의 부호화 특성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다음처럼 두 종류의 부호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나는 단기기억(작업기억)을 위한 부호화(부호화1)이고, 다른 하나는 장기기억을 위한 부호화(부호화2)이다.

<2가지 부호화 과정>
외부자극 ----------> 감각기억 ----------> 단기기억 ----------> 장기기억
부호화1 부호화2
실패시 -> 망각
결론
- 단기기억은 '의미의 부호화'보다 '소리의 부호화'에 더 의존
- 장기기억은 단기기억과 달리 주로 '의미의 부호화'에 의존한다.
- 참고로, 부호화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하기보다 두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 기억에 더 유리하다.
예: 전화번호를 기억할 때 가장 먼저 번호를 눈으로 읽으며 주의를 기울여 '구조의 부호화'를 하고 그 다음 추가적으로 마음속 되뇌기를 통해 '소리의 부호화'를 할 수 있다.
만약 전화번호 끝자리 네 개 숫자가 8282라면 '빨리빨리'라는 기존의 정보와 연결시키면서 '의미의 부호화'까지 할 수 있다.
-> 강력한 학습은 다중감각을 통한 풍부한 경험과 풍부하게 맥락화된 정보, 두 가지에서 오기 때문이다.
처리의 정도가 가장 깊은 '의미의 부호화'가 회상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소리의 부호화'이며 3가지 중 '구조의 부호화'가 회상률이 가장 낮다.
이는 '부호화를 위한 처리가 깊으면 깊을수록 회상도 그만큼 더 용이하다'(The more deeply we encode information the better we are able to recall it.)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조의 부호화'는 외부 자극의 물리적 특징에만 초점을 맞추는 '얕은 처리'(shallow processing)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 결과 기억의 흔적은 약하며 쉽게 망각된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의미의 부호화'는 기억을 위해 노력과 수고를 많이 들이는 '깊은 처리'(deeply processing)에 의존하기 때문에 회상률도 그만큼 더 높다.

기억을 위해 수고를 한 정도에 따라 나중에 회상률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처리가 깊을수록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이 더 굵고 튼튼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부호화는 신경전달물질과 전기적 충격 전파를 매개로 이루어지며, 부호화가 이루어지면 장기상승장용(long-term potentiation)을 통해 신경 경로가 만들어지고 시냅스 연결이 강화된다.
깊은 정보처리를 '정교화'(elaboration) 혹은 '정교한 처리'(elaborate processing)라고 부른다. 정교화의 정도는 기억해야할 항목(사건)에 얼마나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