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관한 공부, 그리고 찰리 멍거의 관점 모방하기

트럼프에 관한 공부, 그리고 찰리 멍거의 관점 모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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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치
2025.04.14조회수 1,693회
  • 보통 저는 일기와 같은 형식의 글쓰기를 지양하는 사람이지만, 이러한 지양점이 곧 새로운 영역의 확장을 막는 길목이기에 이번엔 칼럼의 형태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 이번 글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후 급변하고 있는 국제 정세와 주식 시장에 관해 생각해보는 글 입니다.

  • 관련된 학과를 나오지 않았고 업계 종사자도 아닌지라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또한 주장을 펼침으로 인한 편향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도 착안하고 글을 읽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서문

Screenshot 2025-04-14 at 10.19.45 AM.png

우리는 중국, 유럽연합, 그리고 여러 다른 나라들과 막대한 무역적자를 안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관세' 입니다. 관세는 이미 시행 중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가져다주고 있는 아름다운 조치입니다.

그런데 ‘조 바이든’의 대통령 임기 동안, 이들 국가와의 무역 적자가 더 커졌습니다. 우리는 이 흐름을 뒤집을 것이고, 그것도 아주 빠르게 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게 될 겁니다. 관세가 미국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정책인지를 말이죠!


트럼프의 상호 관세가 발표된 후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S&P500은 4/7까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재는 하락분을 어느 정도 채워 나가고 있지만 고점을 회복 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가이던스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입 시점을 늦추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며 이미 적용된 10%의 보편 관세의 작용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언론보단 SNS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기존의 국가 운영 시스템을 부정하며 입법부와 사법부를 무시하는 행태는 전세계 대중들이 납득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근거의 부족과 설득의 부재 입니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전세계 주가 지수가 10% 이상 널뛰기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트럼프는 도대체 왜 이런 불규칙적인 행동을 보이는 걸까요?

모든 게 다 계획이란 틀 안에서 짜여진 각본처럼 행동하는 걸까요?

고점대비 -20%가 빠지는 이른 아침에 SNS에 위와 같은 글 작성하는 트럼프.

저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싶지만 정말 무너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트윗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대 대통령 연설 중 최다 언급 횟수를 압도적으로 넘었다는 트럼프의 '관세'와 도무지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예측 불가능한 미치광이 컨셉의 대통령.

지금부터 '왜 저럴까?' 의 궁금증으로 인해 시작한 공부를 공유 해보려 합니다.





트럼프에게 관세는 도구가 아니라 신념이다.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على X: "“Let's not let our great country be  laughed at anymore,” Trump wrote, in 1987, when Ronald Reagan was president  https://t.co/CFk9pGTXgg https://t.co/GfFvk72Q1V" / X

미국의 해외 방위 정책에는 약간의 배짱만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There's nothing wrong with America's Foreign Defense Policy that a little backbone can't cure). -트럼프가 직접 돈을내고 신문에 투고한 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정치적인 수단으로서 무차별적 관세와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한다는 점 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정치를 바라보는 틀에서 나오는 오류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는 이미 1987년부터 해당 발언과 주장을 계속해서 해오던 인물이기 때문이죠.

트럼프는 어떠한 곳에서도 요청이 없던 글을 자비를 들여 신문에 투고한 적이 있습니다.

전면광고를 기재한 언론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

  • 워싱턴 포스트 (The Washington Post)

  • 보스턴 글로브 (The Boston Globe)

여기서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현재의 가치로 $260,000 이상의 자비를 들여 유명 신문의 전면 광고를 했던 사람의 의도는 무엇을까요?

사실 의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가 현재까지도 그 소신을 굽히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는 점.

우리에겐 그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해당 기사에 투고한 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요 내용

  • 수십 년 동안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미국의 방위 지원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미국이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재정 적자와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비판.

  • 미국이 자국의 석유 공급에는 중요성이 낮은 페르시아만을 방어하면서 일본과 같은 나라들이 그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

  • 미국이 소유하지 않은 배를 보호하고, 필요하지 않은 석유를 운송하며, 도움을 주지 않는 동맹국을 위해 막대한 비용과 인명을 희생하는 미국의 정치인들을 세계가 비웃고 있다는 주장.



해당 글에서도 느끼실 수 있듯이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 것 같습니다.

이는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더 확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Screenshot 2025-04-07 at 7.43.09 PM.png

https://www.youtube.com/watch?v=GZpMJeynBeg



발언들 중 일부 발췌 내용

진행자: 작년 미국 주요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내시면서 미국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셨는데, 도널드 님이라면 어떻게 다르게 하시겠습니까?


트럼프 : 저라면, 우방국들에게 먼저 공정한 분담금을 내게 하겠습니다. 적국과는 쉽게 대화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동맹인 국가들조차 지금은 자신들의 몫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고 있어요. 우리는 빚더미에 올라앉은 나라입니다. 이렇게 해마다 2천억 달러씩 적자를 계속 내는 상황은 오래갈 수 없어요. 그런데도 일본이 우리 시장에 들어와 온갖 물건을 마구 팔게 놔둡니다. 이건 결코 자유 무역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일본에 가서 뭔가를 팔아보려 하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법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온갖 장벽을 만들어서 실제로 수출하기 어렵게 만들어 놓았죠.

일본은 여기 와서 자동차와 VCR을 팔아 우리 기업을 완전히 KO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일본인을 존중합니다. 잘하는 사람은 존중해야죠. 하지만 그들은 지금 미국을 철저히 이용하고 있어요. 쿠웨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쿠웨이트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부를 누리며 삽니다. 그리고 그들이 벌어들이는 석유 수익은, 사실 우리가 군사적으로 보호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그들은 우리에게 그 이익 중 25% 정도도 내지 않는 걸까요?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에요.



진행자: 만약 출마하신다면 승리를 확신하시나요?


트럼프: 제가 나간다면, 이기려 하고 나가지 지려고 나가진 않을 겁니다. 제 인생에서 패배를 목표로 한 적은 없어요.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저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어떻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많은 국민들이 미국이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모든 걸 다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지난 25년 동안 미국을 이용해온 나라들에게서 제대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길을 만들 겁니다. 지금 같은 상태가 계속되진 않을 거예요, 정말로.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해대는 트럼프? 그게 트럼프의 협상 스킬.

Trump: The Art of the Deal, 저자: Donald J. Trump, Tony Schwartz - Google  Play 오디오북

1987년에 출간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

풍문으로만 들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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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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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부는 이런 사람 입니다. 이성과 감성 현실과 이상 주관과 객관 상충하는 그 사이를 유지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