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0





책장을 3개월마다 찍어서 남겨두면 재밌겠단 생각을 아까 갑자기 했다.
매일 글을 남겨야지, 했더니 넘 귀찮고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더 안 쓰게 된다. 이 글처럼 뻘글이라도 일주일에 하나씩 포스팅을 남겨야지.

제가 읽어보고 싶은 책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혹시 각 세션마다 가장 좋았던 책이 있을까요?

오른쪽 제일 상단에 꽂아 둔 책들이 제 기준에서 아주아주 좋은 책들이에요. 소설에서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아직까지는 인류가 쓴 최고의 소설이란 생각을 갖고 있고, 바르도의 링컨은 이런저런 인간상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던 책이에요. 그리스인 조르바도 주인공 조르바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에요. 국문소설 중에는 한강 작가의 희랍어 시간이 잔잔하고 문장이 꾹꾹 눌러담겨 있어서 좋았는데, 한강 에센셜 책을 사시면 거기에 희랍어 시간이 담겨져 있어서 그걸 사시는 게 좋아요. 철학에서는 개인적으로 에리히 프롬을 좋아하는데, 소유냐 존재냐를 상당히 공감하면서 봤어요. 이분법적 사고가 꽤 리스크가 있는 방식이지만, 큰 두 개의 카테고리로 세상을 나누어 보는 내용이 꽤 재밌어요. 인문학에서는 생각에 관한 생각을 추천드려요! 뒤로 갈수록 사람의 직관이나 기억이 얼마큼 잘못된 케이스가 많은지, 원인은 무엇인지 너무 재밌는 얘기들이 많아요. 부분과 전체도 정말정말 강추..! 에세이 중에는 얇은 책으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정말 좋은 책이에요. 그리구 주인장이 하꼬 시절에 유튜브 이벤트로 보내줬던 당신의 삶에 버려 마땅한 시간은 없다도 재밌어요. 비발매이긴 하지만... 경제 금융에서는 다 비슷한 얘기들이구 벨리에서 강의 듣는 게 시간적으로 효율이 높은 거 같아요. 그럼에도 하나만 꼽자면 벤버냉키의 21세기 통화정책을 읽으면 연준에 대한 이해는 거의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봐요.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요새 읽을 책에 대해 고민이 있었는데 재수강은방학때님께서 소개해주신 추천 도서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즐겁게 읽을 책 리스트에 좋은 책 몇 권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