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모든 것의 뿌리는 '자유'이다.





다음주부터 또 열심히 달려야하기에 이번 주말은 푹 쉬기로 마음을 먹었다. 쉬면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한편을 틀었다. 바로 [남산의 부장들] 영화이다.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임자 하고 싶은 대로 해.
남산의 부장들, 박통(박정희)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으라면 이성민 배우가 연기한 박통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한국의 정치사에 대해 많이 알고있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알고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이미지는 상당히 강압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영화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뒤집어 씌운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저 대사를 하는 장면은 곽도원 배우가 연기한 전(前) 중앙정보부장에게 명령을 내릴때이다. 박용각(곽도원)이 중앙정보부장으로 있던 시절 야당에서 박통의 3선개헌을 반대했고, 박통과 박용각의 대화에서 박용각이 박통에게 어떻게 일을 처리할지 묻자 박통은 저 대사를 읊는다. 그리고 박용각은 야당인사를 데려와 취조 및 고문을 한다. 박통의 3선개헌은 성공하지만 여론의 분위기는 박통에 대해 부정적으로 변해간다. 여기서 박통은 박용각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했냐며 눈치를 주고, 재산을 몰수하라는 명령과 함께 중앙정보부장직을 내려놓도록 만든다.
이후 박용각이 미국으로 망명을 가고, 새로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박용각을 쫓을 때에도 박용각을 어떻게 처리할까에 대한 김규평의 질문에 박통은 저 대사를 똑같이 말한다. 그리고 박용각을 김규평이 죽이자, 나중에 1026사건(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박정희를 술자리에서 총살한 사건)이 일어난 술자리에서 박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