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의 성장 논리가 끝났다고 보기보다는,
유럽의 수요 자체가 커졌고
유럽 내부 생산능력은 아직 빠르게 못 따라오고 있으며
그래서 한국은 ‘긴급 납기 + 현지화/기술이전 + 가격 경쟁력’ 포지션으로 여전히 유효하고
중동 전쟁은 특히 방공·요격체계의 긴급 수요를 앞당기는 변수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SIPRI)
즉, 투자 포인트는 “한국 방산이 유럽 자주국방 때문에 배제된다”가 아니라 “자주국방으로 가는 과도기에 가장 빨리 메꿔줄 공급자”라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European Commission)
1) 유럽 수요는 줄어든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커졌다
SIPRI에 따르면 유럽은 2021~2025년에 세계 최대 무기 수입 지역이 되었고, 유럽 국가들의 무기 수입은 2016~2020 대비 210% 증가했습니다. NATO도 2025년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안보 관련 지출에 투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건 “유럽이 이제 안 살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 돈과 물량이 더 커졌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SIPRI)
EU 회원국 국방비도 이미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EDA에 따르면 EU 27개국 국방지출은 2024년 3,430억 유로, 2025년에는 약 3,920억 유로로 추정됩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수요 절벽 논리보다는 재무장 본격화 국면으로 해석하는 게 맞습니다. (Default)
2) 그런데 유럽이 “지금 당장” 다 자체 생산할 수는 없다
핵심은 여기입니다.
유럽도 돈을 쓰기 시작했지만, 생산능력은 돈 집행 속도만큼 바로 늘지 않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 백서와 Bruegel은 공통적으로 “수십 년의 저투자(decades of under-investment)”와 산업 생산능력 병목을 지적합니다. Bruegel은 유럽의 방산 생산능력 확대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EU도 현재 병목을 산업 생산의 신속한 확장 능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유럽 자주국방의 방향은 맞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는 동안 외부 공급자 의존이 남을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European Commission)
로이터도 유럽이 탄약 100만 발 지원 약속을 제때 채우지 못해 신규 공장 증설로 대응했다고 짚었습니다. 이것도 같은 이야기입니다.의지는 커졌지만, 생산은 아직 늦다. (Reuters)
3) 그래서 한국 방산의 강점은 “유럽과 경쟁”이 아니라 “유럽의 시간 부족을 메우는 것”
한국 방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