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어릴 적 집안에서 주식은 패가망신이라는 말을 간혹 들었습니다. 특히 제 이모부 중 한분이 주식투자를 주업으로 하셨지만 크게 돈을 벌지 못해 그런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러나 초등학교 때 시골의사란 필명으로 활동하셨던 박경철 이란 분이 무릎팍 도사에서 나온
투자는 투기가 아니다. 한국은 미래에 우상향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투자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발자로서 졸업하자마 그래도 꽤 괜찮은 회사에 또래 대비 높은 초봉을 받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했고 가끔씩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 첫 목표는 이 악마같은 아토피를 낫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18년 4분기 사노피란 회사에서 나온 듀픽젠트라는 신약을 맞게 된 후 일반인처럼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듀픽젠트는 2주동안 효과가 지속되는데 초창기 개당 100만원이 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가 없었어요.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산정특례에 선정되어 개당 7만원이라는 아주 값싼 가격에 지금까지도 혜택을 보며 맞고 있지만 그때 제가 아프거나 혹은 가족이 아프게 되었을 때 내가 버는 돈만으론 한계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투자를 한 기업은 강스템이란 기업입니다. 줄기세포를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당시 저는 아주대 병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강스템이 아토피 치료제 3상 실험을 준비중이라는 소리를 듣고 신청했습니다. 3상 실험은 아직 안정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일종의 인체실험인데 저는 이걸 신청했고 신청하면서 효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스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