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Fellow 3기로 막차 타고 Valley 생태계에 합류한 사람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월가아재 유튜브를 계속 보다가 오랜 고민 끝에 3기 Fellow로 참여하게 되었으나, 25년 상반기에 개인적인 일로 Valley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하였고, 이번 여름에 와서야 겨우 강의를 조금씩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른 참가자 분들도 본업으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저조한 활동을 바쁘다는 핑계로 합리화만 하는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런 짧은 식견으로 Valley 생태계의 발전에 보탬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겠다는 생각에 함부로 글을 작성하지 못하며 매번 Moonlight와 게시판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항상 양질의 컨텐츠 공유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으며, 저 역시도 이를 바탕으로 정진하여 Valley 생태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제가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Moonlight에 글을 남기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글을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먼저 Moonlight라는 이름이 사라질 것이라는 공지를 보게 되었고, 적절한 글감이 떠오르는 때에 Moonlight에 글을 한 번 남겨보자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2) 투자 철학, 시황, 경제 지표 해석, 기업 소개, 리포트 요약, 매매일지 등 투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용은, 개인적으로 제대로 소화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방대한 분량이 매일 Valley 생태계에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재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투자 공부는 곧 인생 공부'라는 명제에 근거하여, 투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듯한 인생의 다른 부분을 다루면서, 어떻게 이 부분이 투자와 연관지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보글을 올려주시는 다른 참가자분들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당연히 없습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3) 굳이 투자 정보와 관련 없는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고자 한 또 다른 이유는, 작문 자체에 의의를 두고자 한 저의 의도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과 출신이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 장문의 글을 직접 작성해본 경험이 거의 전무합니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 글을 계기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한 번 완성해보고 싶었습니다. 투자든 그게 아닌 어떤 내용이든 간에, 정보 전달이 골자가 되는 글을 쓰는 입장에서 LLM에 대한 의존도를 0으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보 전달에 목적을 둔 글은 지양하기로 하였습니다.
4) 혹시 보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는데 지난 주말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게시글이 Fellow 게시판에 업로드되었습니다. 투자 커뮤니티의 게시판에 떡하니 중고차라는 신선한 소재를 언급한 글이 올라와 있는 점이 제 이목을 끌기도 했고, 저 개인적으로도 사실 최근에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는 시기였던지라, 그 과정 속에서 느낀 점들을 글로 한 번 적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중고차를 알아보면서 Valley의 투자 교육과정이 연상되었던 순간들이 신기하리만치 자주 있었고, 그 경험을 Valley 참가자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차알못입니다. 스팅어가 기아차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고, 터보 엔진이 기능적인 측면 외에 한국에서는 세금과 관련해서도 이점이 있다는 점, BMW 'F바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연기관 엔진의 구조는 어떤지 등등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된 최근 한 달이었습니다. 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방금 언급한 내용들을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만, 차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으시다면 웬만큼 다 아실만한, 그런 수준의 내용들입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저는 차알못이고, 최선을 다하여 차에 대한 지식을 쌓고 어떤 요소들이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공부하여 그 결과를 종합하지만, 차량의 상태나 가치를 평가하는 데에 필요한 여러 정보 중 제가 능동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정보의 비율은 정말 작을뿐더러, 그마저도 제가 제대로 종합하여 차량의 가치에 반영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마치, 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아무리 시행하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