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배워야겠다




24살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똥과 된장을 먹어봐야만 구분하는 나였기에, 하고 싶은 투자를 다 해보기로 했다.
그래도 기한은 정했다. 서른 살 때까지 해보는 것으로.
어느새 6년이 지났고, 서른이 되었다. 이렇게나 빨리 될 일인가.
뱉은 말은 보통 못 지키는 편이지만, 투자에서만큼은 정말 말한 대로 했다.
주식도 단타부터 가치투자, 퀀트, 그리고 증권사 리포트에서 모두 매수를 외치면 무지성 덜컥 매수하는 것,
인강에서 본 별 희안한 자기만의 투자법칙을 똑같이 따라하기도 했다.
레버리지는? 당연히 했었다. 또, 다들 고 레버리지 하는데 안할 수 없지 않은가.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P2P 투자도 해보았고, 와디즈에서 스타트업 투자, 전시회 투자도 했다.
월급의 80%는 투자를 시도해보고 도전해봤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이 있었고, 자취 말고 본가에서 지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구잡이식 투자의 결과는 처참했다.
6년 정도 아슬아슬한 투자 생활을 하면서, 나는 똥이 아주아주 빅똥임을 직시할 수 있었다.
해보고 싶어서 불나방처럼 몸을 던지 투자 방식들은 때로는 숨을 쉬지 못할 만큼의 절망적인 수익률로 돌아왔다.
아주 다행히도, S&P 적립식 투자 및 올웨더 투자 등을 했던 부분들이 간신히 손실을 메꾸어주었다.
늦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제서야 정신이 차려졌다.
투자를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는 수익률만에 집중했는데, 수익률 때문에 밤낮 없이 초조했던 날들을 생각하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도와 안정성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싶다. 그리고 사고의 힘을 길러 그 과정을 즐기고 싶다.
이게 내가 valley ai에서 얻고 싶은 최종의 결과물이다.

jinhz님,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저에겐 행운입니다. 써내려가신 블로그 글들을 훓어보니 정말 한 땀 한 땀 배운 것을 정리하면서 정성껏 공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jinhz님이 Val-I에 올리신 분석글의 수준도 남다른 이유도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글을 비롯해서 활동을 열심히 해주셔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Pioneer님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에 급급해 써내려간 글들을 읽어주셨다니 부끄럽네요 ㅠㅠ ValC까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ioneer님의 글들도 읽어가며 바지런히 배워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