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치오의 톡
avatar
엘로치오
2026.04.30

이직을 하려다가 겪은 황당한 일.

현재 직장에 3년 이상 근무하였습니다.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이직을 고려하던 중 괜찮은 자리가 생겨 면접 후 이직하기로 마음을 먹고 현재 직장에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3년간 연봉협상에 매번 불응하였던 병원측이 이직한다고 하니 갑자기 그간 못 올려줬던 연봉까지 한번에 올려 이직하려던 곳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대우해주겠다고 하여 숙고 후 현 직장에 남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구두상 남기로 의사를 밝히고 3일 정도 지난 뒤 우연히 병원측에서 제 후임 자리를 구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마도 4-5개월 뒤에 병원을 365일 야간진료를 하는 체제로 바꾸려고 하고 있었는데, 아직 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 자리가 불안정해지는 걸 피하려고 일단 높은 연봉을 제시해 저를 잡아두고, 이후에 야간진료까지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을 구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 사이 이직하려던 자리는 사라졌죠. 세상에 참 별 일이 다 있습니다.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