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아재 멘토링] Week 1

보급형 홍진채
2026.06.07조회수 38회

보급형 홍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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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란-호르무즈 여파로 50~60불이던 유가가 90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높아진 유가는 석유 제품들의 원가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것이 내가 아는 상식이다. 단, 높아진 가격으로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수요 파괴'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현재 각 국가에서는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고 원유 수입선을 다각화하고 절약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경제는 아직 견고하고 수요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고전파적 흐름대로 간다면 이 수요파괴까지 고려하는 것 아닐까 싶다. 정부가 높아진 물가에 금리인상 등으로 개입할 필요가 없이 유가가 높아짐 -> 원자재 가격 상승 -> 석유 완제품 가격 상승 -> 소비자 수요 감소 -> 자연스럽게 균형 생성의 흐름일 것 같다. 중간 과정들에 시간 차이야 있겠지만 적절한 균형을 찾을 방법이기는 하다. 만약 유가가 오른 원인이 지정학 위기처럼 일시적이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 과정에 정부는 발을 디딜 틈이 없어야 한다. 만약 정부가 저 과정에 개입해 오판을 한다면 왜곡이 일어나 사태를 더욱 키울 공산이 있다.
케인스적 흐름에서는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저 과정에 정부가 개입해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5월 PCE 데이터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가파르다. 인플레이션은 국채 금리를 상승 시키고 재정적자에 부담을 가하고 물가를 올려 반드시 관리되어야 한다. 그런데 고전파적의 논리대로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것은 관리가 아니라 방관이다. 거기다 경제는 정치, 금융, 사회 등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음에도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
내 투자 생활 중 가장 중요하 의사결정을 한 제롬 파월을 고르겠다. 트럼프 1기에 인준되어 바이든을 거쳐 트럼프 2기까지 연준의장을 역임했다. 법조계 출신 연준의장으로 시장의 상황에 따라 매파와 비둘기파를 오갔다고 평가된다. 파월은 케인스적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COVID-19 당시 증시의 급격한 추락 이후 2008년 이후 무제한 양적완화(QE)를 결정한다. COVID-19으로 물류가 정지하면서 공급측에서 큰 타격을 받았고 수요를 담당하는 일반 소비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받게 되었다. 실업률이 치솟았다. 이에 파월은 금리인하를 연이어 단행하면서 증시를 살리려했으나 결국 무제한 양적완화(QE)까지 시행하게 된다. 이는 버냉키 2008년 당시와 유사하다고 평가된다. 또한 재무부와 공조하여 TGA 방출, 현금 살포와 같은 정책에 함께 발을 맞춰 기업이 무너지지 않게 증시를 부양했다.
SVB 사태에서도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은행의 채권 담보로 시가가 아닌 '액면가'로 대출해주는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 창구를 열어 연쇄 청산이 일어나지 않게 개입했다.
이는 명백히 케인스적 조치이다. 고전파 입장에서는 정부(연준)가 시장에 개입하여 좀비 기업을 연명하게 했다고 비판할만하다. 실제로 COVID-19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