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레버리지에 손을 댔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와이프한테 얘기를 하고, 일부는 레버리지로 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을 얘기했고, 승인 받았습니다.
약간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계획은 이러했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10%까지만 레버리지로 전환해보고, 분할해서 하루에 2%씩 전환해보는 것으로 잡았었죠.
최종적으로 어제 기준 6.9% 정도까지 도달했었고, 오늘 1차 목표에 도달해서 3분의 1은 뭉터기로 팔아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드캣 바운스에 매도를 생각중인지라 레버리지는 S&P500 200일 선 전에 다 팔아버릴 듯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이 변동성 큰 자산을 제 포트에 오랜시간은 넣어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장 오늘 새벽에 잠시 깨서 시장을 본 뒤에 잠이 달아나는 제 모습을 보곤...
레버리지... 이 지옥참마도는 역시 마검입니다...
나의 멘탈과 정신력이라는 대가를 요구하는 그런 마검이죠. (데미지는 이 와중에 엄청 쎈데 나한테 피해까지 입힘)
그리고 저는 아직 이 마검을 막 휘두를 그런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아이러니하게 마검을 휘두를 실력자 분들은 애초에 이번 이슈에 마검까지 손에 대지도 않으셨죠.)

출처 : 블리자드 엔터
왕위 계승용 마검...?
저는 개인적으로 레버리지 거부감이 엄청 큰 사람입니다. 22년에 한번 크게 맞춰서 벌고(우러 전쟁, 바이더 인베이젼), 같은 해에 그 수익은 물론 손실도 크게 난 경험(파월형... 근데 이제와서 보니 선녀...)을 한 뒤로 레버리지에 대해 한가지 결론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건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경주에서 시속 몇 km 를 밟을거냐의 문제다.
(저 혼자 생각한 비유가 아니라 저와 같이 주식 토론을 하던 친구와 함께 만든 비유입니다.)
레버리지를 쓴 다는 것은 고속으로 차를 몰아서 부산까지 2시간만에 가겠다는 느낌입니다.
빠르게 잘 운전하면... 금방 목표에 도달하겠죠.
사고만 안난다면 말이죠.

여러 의미에서 저는 22년에 사고가 나봤고, 그때 레버리지는 절대 쓰지 않겠다고 다짐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