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컨센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고, 나의 생각을 조금 덧 붙여 보고자 한다.
메모리 반도체는 Commodity인가? Specialty인가?에 대한 의견과 함께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인해 Cyclical PBR에서 PER 벨류로 봐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금까지 급부상했다.
시장의 흐름은 지금 시점 기준으로 봤을 때, 점점 Specialty로 봐줘야 한다는 네러티브가 강해지고 있고, 시장의 참여자들이 거기에 동의하고 있다.
흐름을 살펴보면,
2010년대 초반 모바일 산업의 부흥과 더 불어 메모리 산업에 빅 사이클을 안겨준 산업은 클라우드 산업이다.
(처음에 나는 당연히 메모리 산업의 이전 사이클은 모바일 부근이라 생각했다. 우리 폰에는 메모리가 들어가니깐?
하지만 클라우드 산업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모바일은 1인당 메모리의 한계가 명확하다. 우리가 휴대폰을 2개 이상 가지는 사람은 정말 흔치 않으니, 하지만 클라우드는 다르다. 유저가 메모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확장성도 다르고, 공급자가 메모리를 가져다 붙이기도 확장성의 규모가 모바일과는 차원이 달랐던 것이다.)
클라우드 산업의 부흥기(AWS, MS, 구글)에 그래서 삼전하닉(이하, 전닉)이 그때 첫 빅사이클을 겪다보니, 수요자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CAPEX를 확 늘려서 공급을 늘리려고 했다. 그래서 그때 갑자기 클라우드 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수요자들이 확확 달라고 안하니깐 공급자 입장에서는 이제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사이클이 둔화가 됐었다.
결론적으로, 전닉은 그때 수요자가 아무리 강한 수요를 보이더라도 확확 공급을 늘리면 안되구나를 배운 것이다.
즉,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을 늘리고자 Q를 확늘렸지만, 수요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Q가 남아돌아 P가 하락하는 시기를 ...